기사상세페이지
-해양수산부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 선정으로 미취항 유인섬 뱃길 오픈
-3개 항로, 화양면 대운두도, 남면 소라두도·소횡간도, 화정면 추도
▲화양면 대운두도
19일부터 순차적으로 여수 도서지역 모든 미취항 유인섬에 뱃길이 열린다.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미취항으로 인해 불편을 겪었던 유인섬 3개 항로에 올해 안에 섬섬여수 1, 2, 3호 운항을 통해 교통권 확보에 나선다고 밝혔다.
‘소외도서 항로 운영 지원사업’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가 여객선과 도선 등이 다니지 않아 대체교통수단이 없는 소외도서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추진한 사업이며, 사업에 선정되면 유류비, 선박 검사·수리비 등 항로 운영비용 50%를 지원받는다.
해수부는 지난 2월 15일부터 3월 16일 대상 도서 공모를 추진, 전국 10개 항로 26개소가 선정되어 여수시는 ▲화양면 대운두도 ▲남면 소두라도·소횡간도, 8월에 추가 선정된 ▲화정면 추도까지 총 3개 항로가 선정돼, 국비 총 2억7천만 원을 확보했다.
해당 사업 운영을 위해 시는 전남 고흥과 경남 고성에서 감척어선을 확보하고, 약 5개월에 걸쳐 확보 어선의 기타 선박 변경 등록, 선박 수리 및 검사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를 진행했다.
선장 안전교육도 마친 상태로 선명은 여수시 BI(Brand Identity)를 활용, ‘섬섬여수 1호, 2호, 3호’로 확정됐다.
19일부터 모든 취항 준비를 마치고 ‘화양면 대운두도-감도’를 운항하는 섬섬여수 1호를 필두, ‘남면 소라두도·소횡간도-월전’을 운항하는 2호, ‘추도-낭도’를 운항하는 3호가 순차적으로 운항에 나설 예정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2026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미취항 유인섬에 새로이 뱃길이 열려 해당 주민들의 불편이 해소되어 그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섬 주민들에게 더 안전한 해상교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 고성군 지란도 역시 이번 소외도서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난 13일부터 선박 정기 운항을 시작한 바 있다.
김영주 기자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