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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8억 보조금 받는 위원회 ‘떳다방’ 행위 알고도 묵인했나
-알았으면 짜고치는 고스톱, 몰랐으면 무능한 행정
▲제58회 거북선축제 현장
여수거북선축제보존회(이하 보존회)가 축제 기간 수천만 원을 받고 불법 야시장을 무단으로 허가하여 소위 ‘떳다방’ 불법 임차업 행위를 하고서도 ‘성공적인 축제였다’는 자체 평가와 함께 ‘허가받지 않은 불법야시장 근절에 강력히 경계“하겠다는 유체이탈화법을 구사했다.
보존회가 여수해양공원 5천만 원, 선소유적지 2천만 원의 부스 설치비를 받은 것으로 일파만파 알려지면서 이 돈의 행방과 보조금 8억의 내역까지 모두 공개하라는 여론과 함께 사법기관의 조사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8억 원이 넘는 보조금을 지원한 여수시는 보존회의 불법 부스설치 장사가 올해가 처음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여수 시민 이모씨는 ”시에서 행사를 맡고 진행, 관리까지 해야 했다. 이 모든 비리를 여수 시민 모두에게 공개하라“고 말하며 ”썩은 보존회는 없어져야 한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여수시의회는 이번 사태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과 함께 책임자 처벌을 여수시에 요구하고 나섰고 여수시는 거북선 축제 불법야시장 관련 관계자를 형사 고발한 상태다.
한편, 보존회가 여수시의 허가를 받고 야시장 브로커인 A씨와 부스 계약을 했다는 말도 전해지고 있어 여수시의 명확한 답변이 필요한 시점이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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