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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사고 막는다, 여수국가산단 통합안전교육 프로그램 시범 운영

기사입력 2024.08.3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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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최대 규모 안전체험교육장에서 진행

    -15개 사 협력업체, 근로 시간 인정 및 실적 반영 협조 나서 437명 선정 교육

    -이론‧체험 통합 교육으로 작업자 부주의에 의한 산단 안전사고 예방 노력

     

    지난 3월 7일 여수 안전체험교육자을 방문한 브라질 SESI 관계자들.png

    ▲지난 3월 7일 여수 안전체험교육장을 방문한 브라질 SESI 관계자들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여수국가산단 내 작업자 부주의로 인한 ‘아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여수국가산단 내 기업체를 대상으로 통합안전교육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한다.


    본 교육은 여수시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준비하였으며, 시에 따르면 지난 4월 산단 입주 45개 석유화학업체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한 결과 30개 사 1,695명이 교육을 희망한다고 답했다.


    안전교육을 위한 기업들의 협력도 눈에 띈다. 이번 시범 운영에서는 교육 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하고, 협력업체 평가 시 교육 실적을 평가점수에 반영할 수 있다고 응답한 15개 사의 협력업체 종사자 437명이 대상으로 선정되 참여한다.


    높은 신청률로 당초 12회 교육을 계획했으나 교육수요에 따라 4회차를 추가로 편성했다.


    교육은 미래혁신지구에 위치한 안전체험교육장에서 9월 2일부터 12월 16일까지 16회 제공되며, 오전·오후반으로 나누어 이론교육 90분, 체험교육 90분으로 총 3시간 동안 진행된다.


    지난해 12월 개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교육장은 석유화학 산재예방에 특화된 체험장으로 코레일, 국립한국교통대, 중흥건설 등 공공기관과 공기업, 사기업 등 다양한 단체들이 안전교육을 위해 찾아오고 있다.


    이론교육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전문 강사가 ‘사고사례 교육’ 및 ‘근로자가 꼭 알아야 할 산업안전보건법 이해’ 등을 강의하고, 체험교육은 ‘지게차 안전교육’ 등 안전체험교육장 내 최신 장비를 활용해 현장 근로자 맞춤 교육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산단 안전사고 예방과 사고율 저감을 위해 내년에는 교육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며 “각 기관에서도 보유하고 있는 안전 인프라를 적극 공유해 안전교육 통합체계를 구축해 나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번 교육이 여수국가산단 내 세아엠앤에스 이산화황누출 사고를 포함한 위험 물질과 관련된 사고, 화성 아리셀공장 리튬전지 폭발 사고 등의 산재를 예방해 근로자와 인근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주는 브릿지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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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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