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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촌계원·주민들의 자발적 참여 속 폐어구·폐스티로폼 등 해양쓰레기 26톤 수거
-해수부, 이번 대회 통해 601톤 폐어구 수거의 성과 이뤄
▲’2024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한 여수 남면 어촌계
여수시(시장 정기명) ‘남면 송고·심포·역포 어촌계(이하 남면 어촌계)’가 2024년도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해양수산부 주최, 한국어촌어항공단 주관으로 올해 처음 개최된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는 항·포구·해변 등지의 폐어구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전국 규모의 캠페인 전개 사업으로, 전국 42개 어촌계 2,007명이 참여했다.
해양수산부에서는 이번 대회를 통해 601톤의 폐어구가 수거됐으며, 1년간 시행되는 ‘침적 폐어구 수거사업’ 실적의 17%에 해당하는 성과로 10일이라는 짧은 기간 내 이룬 의미 있는 결과라며 대회의 의의를 살폈다.
심사위원은 1차 정량평가와 2차 정성평가를 거쳐 최종 13개 팀을 선발했으며, 남면 어촌계는 10일간의 대회 기간 폐어구 약 12톤, 폐스티로폼 약 14톤을 수거하며 지속 가능한 해양 정화 활동 우수사례로 손꼽혔다.
▲’2024 폐어구 모두모아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한 여수 남면 어촌계
대상에는 경남 사천시 낙지연승 자율관리어업 공동체가 이름을 올렸으며 전남 고흥군 지죽어촌계도 여수 남면 어촌계와 함께 나란히 최우수상에 올랐다.
박철완 남면장은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어촌계원들과 주민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깨끗한 바다 환경 조성을 위해 민관이 함께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 남면은 금오도를 비롯한 35개의 도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수려한 해양 절경의 비렁길과 음이온으로 유명한 방풍 등 풍부한 먹거리가 유명한 지역이다.
30개국 300만 명이 참여하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부행사장으로 지정됐으며, 최근에는 공공주도 해상풍력 사업 추진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주민 모두가 살기 좋고 관광객이 오고 싶은 도서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임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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