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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실정에 맞는 ‘여수형 인구정책’은 무엇을 말하는가
-시민이 체감하는 인구정책과 제도개선, 선제적 대응전략 아쉬워
▲여수시 행정동별 주민등록 인구 및 세대현황 그래프(사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누리집)와 2024년 소멸위험지수
여수시(시장 정기명)의 저출생, 고령화, 청년인구 유출 등으로 인한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다.
여수시는 지난 19일 인구감소 대응을 위해 최정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인구감소대응 전담팀(TF)을 발족하고 추진 상황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열린 보고회에 최 부시장과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점 추진과제를 점검하고 부서별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수시의 인구감소 문제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동안 여수시는 다양한 대안을 수없이 내놓았지만 마땅히 실현되는 것은 없고 돌파구가 보이지 않아 정책과 제도개선의 문제점과 전담부서의 부제라는 지적이 있었다.
▲19일 진행된 여수시 인구감소대응 전담팀(TF) 발족
이번에 구성된 인구감소대응 전담팀(TF)은 ‘주거·경제·교육·생활 등 정책 수요자를 중심’으로 ‘인구구조 변화 대비 도시계획 방향을 설정’하고,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전략적 택지 조성, 국가산단 입주업체 사택 재개발 방침’ 등 35개 핵심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지원사업 확대, 여수여행 터미널 조성(YEOSU ROUNGE) 등 차별화된 지역 맞춤형 정책으로 청년 인구를 사로잡고, 오케스트라 인재 육성 특화사업, e스포츠 청소년 스쿨 등 청년층 문화예술행사 다양화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최정기 부시장은 “인구감소 대응과 아울러 인구유지를 위한 대책도 동시에 필요한 시점”이라며 “지역 실정에 맞는 여수형 인구정책을 다방면으로 발굴해 더 나은 여수를 만들어가자”고 주문했다.
한편, 시는 전남도, 정부의 상위정책과 보조를 맞춰 중장기 관점에서 사업계획을 세우고, 현재 추진 중인 사업 중 개선하거나 확대해야 할 사업은 없는지 수시로 점검하며 시민들이 체감하는 인구정책 변화에 집중하고 있다.
여수시가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인구가 술술 빠져나가는 동안 정책과 제도개선에 대한 시민 체감이 없었고 그동안 어떤 선제적 대응 전략이 있었냐는 지적에 대한 인식 변화가 시급하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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