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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세계 첫 에볼라 백신 'ERVEBO' EU 승인
2014년 10월 cAD3-ZEBOV와 rVSV-ZEBOV 백신이 자이르에 대한 백신이며 WHO와의 공조하에 임상 시험 단계에 착수했다.
둘 모두 안전한 바이러스 벡터에 에볼라 단백질을 표현시킨 생백신의 일종. cAD3-ZEBOV의 경우 침팬지 아데노 바이러스 벡터를 이용하며 rVSV-ZEBOV의 경우 약독화 시킨 VSV 벡터를 이용한다.
이 벡터에 에볼라 유전자 일부를 주입하여 에볼라 단백질을 바이러스 표면에 표현시켜 주입한다.
2015년 1월 6일,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만든 에볼라 백신의 첫 인체투여가 이루어졌으며 2016년 12월 22일 세계보건기구에서 백신 개발 성공을 선언했다고 한다.
기니에서의 임상실험을 한 에볼라 나다 백신(rVSV-ZEBOV)이 최종 시험에서 상당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이는 효과를 보인 첫번째 백신이 되었다.
그리고 2017년 5월 29일, rVSV-ZEBOV 백신을 투여한 5,837명의 임상 실험자들이 모두 살아남아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9년 11월, rVSV-ZEBOV 백신은 ERVEBO라는 이름으로 WHO 사전적격성 평가와 EU 조건부 승인을 통과하였다. 2020년 3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백신을 출하 및 공급 예정이다.
미국 머크(MSD)의 'ERVEBO(V920)'가 세계 최초로 에볼라(Ebola) 예방백신으로 유럽에서 조건부 승인됐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의 인증도 받았다.
2014년부터 서아프리카에서 퍼진 에볼라는 약 1만1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한 바이러스 전염병이다.
아직까지 예방백신으로 승인된 약물은 없다.
머크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자사의 에볼라 백신 ERVEBO(V920)이 18세 이상 성인에게 사용가능한 에볼라 예방백신으로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ERVEBO는 자이르형 에볼라(Zaire Ebola) 바이러스에 의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예방백신이다. 머크는 2019년 3월 유럽 의약품청(European Medicines Agency, EMA)에 ERVEBO의 신약허가 신청서(Marketing Authorization Application, MAA)를 제출했다. 이번 허가에 따라 머크는 독일에서 ERVEBO의 생산을 시작해 2020년 3분기부터 제품을 출하할 예정이다.
WHO는 13일 'ERVEBO'가 백신 사전적격성평가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이 WHO 기준을 충족했다는 의미다. 이에 따라 유엔 등 국제기구는 이 백신을 질병위험 국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케네스 프레이저(Kenneth Frazier) 머크 CEO는 “이 백신이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세계보건기구(WHO)와 백신 사전적격성평가를 진행하고, 아프리카 국가와 백신 사용을 위한 협력을 위해 노력해왔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V920을 우선심사 대상으로 지정하고, PDUFA(Prescription Drug User Fee Act)에 따라 2020년 3월까지 신약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FDA는 2016년 V920을 혁신치료제로 지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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