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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3월의 어식백세 수산물로 국민횟감 건강식 수산물인 넙치와 숭어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넙치는 가자미목 넙치과에 속하는 바닷물고기다. 두 눈이 비대칭적으로 머리의 왼쪽에 쏠려 있다. 몸이 납작한 물고기라는 의미의 ‘광어(廣魚)’라고 불리기도 하며, 국민횟감으로 널리 사용된다.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중 오메가3계 지방산이 풍부하다. 특히 무기질과 수용성 비타민 등이 많아 간장 질환이 있는 사람이나 당뇨병 환자, 어린이나 노인 등에게 적합한 식품이다.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에는 콜라겐과 콘드로이틴황산이 많이 함유돼 있다. 콜라겐 성분은 피부를 탄력있게 해 주름 예방 및 피부 미용에 좋고, 콘드로이틴황산은 관절염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다.
숭어는 전체적으로 둥글고 길며 머리가 납작한 편이다. 최대로 성장하면 몸 길이가 120㎝, 무게가 8㎏에 이른다. 둥근 비늘에 싸여 있고 보통 옆줄이 없으며 등지느러미가 둘로 나뉘어져 있다. 회귀성 어종으로, 10월부터 2월까지는 연안보다 상대적으로 수온이 높은 먼 바다로 나갔다가 봄철 산란기가 되면 강 하류나 포구로 되돌아온다.
단백질이 많고, 다른 생선에 비해 철분이 많아 조혈작용이 우수하며 빈혈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향약집성방’과 ‘동의보감’에서는 숭어가 진흙을 먹고 살기 때문에 모든 약에 어울리며, 위와 비장을 비롯한 오장을 편안하게 다스려 오래 먹으면 몸에 살이 붙고 튼튼해진다고 기록됐다.
해양수산부는 국민들이 이달의 수산물로 선정된 넙치와 숭어를 더욱 쉽게 즐기도록 전국 이마트(21~27일)와 홈플러스(14~20일), 롯데마트(14~20일)에서 20~30% 특별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전남지역 넙치 생산량은 2018년 1만 3천467t(1천934억 원)으로 전국 생산량(4만 2천30t)의 32%를, 숭어는 1천638t(80억 원)으로 전국(1만 1천343t)의 6.5%를 차지하고 있다.
최정기 전라남도 수산유통가공과장은 “맛 좋고 영양도 풍부한 국민횟감 넙치와 숭어를 많이 드시고 봄을 건강하게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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