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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는 시설원예작물 농가 경쟁력 강화 및 수출 기반 구축을 위해 2020년 시설원예 분야 지원사업을 오는 14일까지 접수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시설원예 현대화,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 고추 비가림 재배시설 지원, 4개 사업이다. 농가에서는 해당 시군 읍면동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
시설원예 현대화사업은 정부가 지정한 농산물 전문 생산단지 또는 농협APC·농업법인 등과 공동 출하 약정서를 체결한 농가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온실·공정육묘장의 높이 조정, 관수관비시설, 환경 관리시설 등을 지원한다.
스마트팜 ICT 융복합 확산사업은 채소·화훼류 자동화시설을 운영하는 농업인·생산자단체에 센서장비, 영상장비, 제어장비, 정보시스템 등 ICT 시설장비 및 정보시스템을 지원한다. 특히 사전 컨설팅을 받아 충족한 경우 지원되므로 컨설팅도 함께 신청해야 한다.
고추 비가림 재배시설 지원사업은 건고추용 시설 설치를 바라는 농업인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시설 완공 후 5년간 건고추용 재배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지원 비율은 보조 50%, 융자 30%, 자담 20%다. 국고 융자는 고정(2%) 또는 변동 금리가 가능하며 3년 거치 7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농업에너지 이용 효율화사업은 난방이 필요한 재배온실에 지열냉난방, 폐열, 목재펠릿난방기 등 신재생에너지시설과 다겹보온커튼, 자동보온덮개, 공기열냉난방시설 등 에너지 절감시설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전라남도는 신청자에 대해 자격 여건 등을 검토해 7월까지 예비대상자를 선정, 농식품부 예산 확보 결과에 따라 2020년 3월께 최종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홍석봉 전라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전남지역 시설원예 면적은 4천700ha로 토마토, 딸기, 멜론 등이 주로 재배되고 있다”며 “시설원예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고 농가 경영비를 절감할 수 있는 사업이니 필요한 농가는 빠짐없이 신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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