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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계진흥원 용역, ‘국내 해양관광 경험률’ 꾸준히 증가
-관광기금 중 해양관광 분야지원 사업은 2.6%, 예산은 0.4%
-해수부, 해양관광 소관 법률 無…1개 과에서 해양관광 전담
▲더불어민주당 주철현국회의원(여수시갑)
더불어민주당 주철현 국회의원(여수시갑)은 해양수산부에 해양관광 육성 및 활성화를 위한 발전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주철현 의원에 따르면 지난 17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해양수산부 업무 보고에서 정부의 해양관광 분야 사업이 해수부 해양레저관광과에서만 추진되고, 법률이 없어 지지부진한 정부 정책을 비판했다.
한국통계진흥원이 지난해 5월 발표한 ‘한국 해양관광 통계기반 구축을 위한 용역 결과’ 해양관광 경험률은 2015년 80.0%, 2016년 82.7%, 2017년 86.0%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마리나업, 수중레저업, 수상레저업 등 주요 해양레저 관광 서비스 사업체별 매출액도 연평균 15.9~42.6%의 성장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2014년부터 2020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의 관광진흥개발기금은 16조 원 규모로, 5,000여 개의 사업에 투자됐다. 이 중 해양관광 사업은 전체 사업의 2.6%인 143개 사업, 약 700억 원(0.4%)에 불과했다.
더욱이 2013년부터 2020년까지 8조 원 규모, 7,700건의 관광기금 융자지원사업 중 해양관광 분야는 단 11건 전체의 0.14%로 27억 2,000만 원(0.034%)에 불과했다.
이처럼 해양관광시장은 계속 확대되고 있지만, 정부의 관광정책 예산은 해양관광 분야의 몫이 되지 못하고 있다.
주철현 의원은 “해양관광 사업이 단순 편의시설, 특정 인프라 조성에 집중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해양관광 활성화제도 마련과 해양관광 전담 조직 신설‧확대 그리고 통합적 지원관리, 맞춤형 상품개발 등의 종합적인 발전방안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해양관광 활성화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주 의원은 “코로나로 인해 현재 관광시장이 위축돼 있지만, 코로나 극복 이후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국민의 문화 흐름은 해양관광 확대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며 적극적인 정책 마련을 주문했다.
하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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