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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조롭게 당 개편작업을 마친 더불어민주당 여수 갑·을 지역위원회가 후속행보로 지역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역자치분권정책협의회’를 가졌다.
특히 지역위원회는 정책협의회에서 2020년 여수지역 국비예산 지원건의 사업관련, 여수세계박람회장 내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국비지원을 요청키로 의견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여수 갑·을 지역위원회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여서동 주철현 법률사무소에서 ‘여수지역자치분권정책협의회’(이하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열린 협의회에는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여수(갑) 지역위원장, 정기명 더불어민주당 여수(을) 지역위원장, 서완석 여수시의회 의장 및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시의원 등 17명이 참석했다.
협의회 위원들은 이날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여수세계박람회장내에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 필요성에 동의하고, 중앙당과 정부에 내년도 국비사업 추진을 건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를 위해 올해 하반기 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도록 건의키로 했다.
아울러 박람회장에 국비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확정된 국립해양기상과학관 부지도 국비부담으로 확보할 것을 건의하기로 하였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2012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정책변경’도 정부와 중앙당에 건의키로 했다.
협의회는 지난 2017년 2월, 후보시절 여수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의 ‘정부의 출연금 회수를 위한 시설 처분보다는 장기적인 안목과 비전을 가지고, 공공성을 살려 유치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의 사후활용 입장에 맞춰, 정부 재투자 또는 박람회장 시설을 여수시로 무상 이양 또는 장기상환 조건의 양여도 건의키로 했다.
하지만 협의회는 민선 7기 여수시가 지난해 출범 후 박람회재단에 박람회장 민간투자유치를 위한 매각공고 요청이 지역 정서와 맞지 않다고 지적하고, 이 부분에 대한 시민의견 수렴의 장을 만들기로 결의했다.
주철현 갑 위원장은 “여수를 중심으로 한 남해안권의 대규모 MICE 수요가 대폭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도 이에 대응할 MICE 시설이 부족하다”며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해 ‘국제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이 절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기명 을 위원장도 “박람회장 활성화는 지역의 가장 큰 현안 및 숙원사업이다”며 “박람회장 사후활용이 부진하다는 여론이 지배적이기 때문에 조급한 박람회장 시설 처분보다 유치 목적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활용되도록 지역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협의회는 이날 결정된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관련한 두 가지 의견을 오는 12일 오전 10시 30분 나주 한국전력공사에서 열리는 ‘더불어민주당-전라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 국비예산 지원사업에 반영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날 정책협의회에는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와 최고위원, 김영록 전라남도지사와 서삼석 도당위원장 등 당 핵심 관계자와 전남 지역 민주당위원장과 당 소속 시장, 군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도 국비지원예산 및 정책지원 건의 및 토론 등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한편, 지역자치분권정책협의회는 더불어민주당 당규 제61조에 의해 지역위원장, 해당 지역 국회의원, 당 소속 시·군의 장, 당 소속 시·도·군의원, 지역상무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위촉하는 약간 명의 위원으로 구성토록 되어 있다.
정책협의회는 당규에 따라 주철현 여수갑지역위원장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향후 지역의 현안에 대하여 수시로 회의를 개최하여 당론을 정하고 일사분란하게 대응 및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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