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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임대료 50% 감면…4월 15일까지 농기계 순회 수리봉사도
-임대사업소 추가 설치 및 신형농기계 추가 구입 등을 지원
> 전남도청
전라남도가 영농철을 앞두고 농기계를 저렴하게 이용하는 임대사업을 확대 운영하고, 자가 농기계 보유 농업인을 위해 5개 농기계 제조회사와 합동으로 봄철 농기계 순회수리봉사도 실시한다.
농기계 임대사업의 경우 2004년부터 시행, 임대사업소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빌려줘 농가의 농기계 구입에 따른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에 대응하고, 현장 농업인 수요에 맞춰 임대사업소 추가 설치 및 신형농기계 추가 구입 등을 지원한다. 또한 영농부산물 파쇄로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등을 위해 임대사업소 운영을 더욱 활성화할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지난해 12월 말에서 올해 6월 말까지 연장한다. 임대료 평균 인하폭은 농용굴착기의 경우 9만 원에서 4만 5천 원, 트랙터는 8만 원에서 4만 원, 땅속작물수확기는 1만 원에서 5천 원 등이다.
농업인 수요에 맞춰 농기계 임대사업소 설치와 신형 농업기계 구입 등에 국도비 67억 원 등 총 115억 원을 투입한다. 사업별로 원거리 농업인의 농기계 임대 편의를 위해 순천, 강진, 무안, 해남, 4곳에 농기계 임대사업소 추가 설치 56억 원, 여성농업인이 사용하기 편리한 농작업 편의의자, 관리기 등의 구입과 노후 농기계 교체 37억 원, 밭작물 주산지 등의 영농법인, 작목반 등에 개소당 2억 원의 농기계 구입비 및 장기임대비 22억 원 등이다.
또한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와 농촌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용 잔가지 파쇄기 임대도 추진한다. 마을 단위 잔가지 파쇄 작업을 위해 이장 등 마을 대표가 잔가지 파쇄기를 임대하는 경우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농기계 순회수리봉사도 실시한다. 트랙터, 이앙기, 관리기, 경운기 등 봄철에 많이 사용하는 농기계를 대상으로 4월 15일까지 이뤄진다.
대동공업, 국제종합기계, 동양물산, LS엠트론, 아세아텍 등 국내 5개 농기계 제조업체가 나주시, 담양군 등 10개 시군에서 오는 26일까지 순회봉사를 한다. 농기계 점검은 무상이고 부품값은 실비로 받으며, 현장수리가 어려운 경우 인근 정비공장 또는 생산업체로 옮겨 수리한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시군 농기계 임대사업소 농업기계 교관 등과 함께 순천, 함평, 영광, 완도, 4개 시군에서 4월 15일까지 농기계 수리 봉사에 나선다. 1만 원 이하 부품 수리는 무상 지원한다. 간단한 고장은 농업인이 스스로 고칠 수 있도록 현장수리, 응급처지 방법,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한다.
박철승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영농철 많은 농가에서 저렴하게 농기계를 임대해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며 “자가 농기계의 경우 영농철 이전에 점검․정비를 꼭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농기계 순회수리 봉사 일정은 시군 농업기계 담당부서와 농기계 업체별 영업소나 농기계 대리점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하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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