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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객 붐비는 오동도 입구에 모터보트의 호객행위까지
-오동도관리팀 주변의견 무시 강행군 추진
▲모터보트 안내소 건물 바닥에 통신공동구 맨홀이 위치해 있다.
여수시의 대표 관광지인 한려해상국립공원 오동도 입구에 신규 설치된 모터보트 안내소 건물 운영을 두고 관광지 이미지 실추와 특혜의혹 등이 제기되고 있다.
여수시는 지난해 11월 오동도 입구에 난립한 관광안내소를 비롯한 각종 매표소 가설건축물이 미관을 해치고 있어, 수정동 332-13번지 일원에 2층 건물로 「오동도입구 신축 관리동」을 신축, 동백열차매표소, 치안센타, 유람선 매표소와 화장실로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오동도 관리팀은 지난 4월 기존 오동도 방파제에서 운영하던 모터보트 안내소를 「오동도입구 관리동」의 화장실과 관광안내소 건물 틈새에 가설건축물을 신축하여 운영케 하면서 특혜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모터보트 매표소는 그동안 오동도방파제에서 동백열차 탑승 손님을 주요상대로 영업을 하다, 지난해 11월 여수시가 동백열차 탑승장을 오동도 입구로 이설하면서 모터보트도 이전시켜 오동도 입구에서 관광객을 상대로 호객행위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2019년 12월 모터보트협회 관리동 이전 관련 의견조회에서 여수해양경찰서는 30년이상 방파제 및 오동도상가에서 영업을 해왔고 이용객이 있을 때 마다 수시로 매표 후 탑승이 바로 이루어지도록 매표소와 선착장이 가까운 거리에 위치 해야하기 때문에 오동도입구 신축 관리동 이전은 불가하다고 회신했다.
여수시도 모터보트 매표소가 오동도입구 신축 관리동으로 이전시 각 사업자와 이용객의 혼돈 등 영업상 불편함을 초래할 우려가 크므로 모터보트 매표소는 오동도 방파제 내에서 계속 영업을 하도록 결정하였다.
그러나 오동도관리팀은 지난4월 관련기관의 의견을 무시하였고 업체들간의 의견수렴 절차를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추진하여 업체들간의 대립과 마찰을 부추기고 지역민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모터보트 안내소 건물 바닥에 통신공동구 맨홀이 위치해 있는 것이 보인다.
특히, 건축물 신고수리 과정에서 「오동도입구 신축 관리동」 건물이 지난해 11월 23일 준공되면서 지목이 도로에서 대지로 변경돼 재산관리권자가 회계과(재산관리팀)인데도 불구하고 도로시설관리과로 협의를 요청하여 승낙을 받았으며,
건축허가부서에서는 화장실과 관광안내소간 건축물 이격거리를 준수치 않고 그 공간에 모터보트 매표소 건축을 부당하게 신고 수리해 주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모터보트 안내소 건물 바닥의 통신공동구 맨홀
특히 모터보트 안내소 건물 바닥에 통신공동구 맨홀은 비상시 응급 「접지설비,구내통신설비,선로설비 및 통신공동구 등에 기술기준」에 따르면 통신공동구는 통신케이블의 수용에 필요한 공간과 통신케이블의 설치 및 유지보수 등의 작업시 필요한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야 하는 구간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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