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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국가산단 화학공장 폭발 화재사고...3명 사망

기사입력 2021.12.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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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1시 37분, 여수국가산단 화학공장 폭발사고 일어나

    -현장에 있던 작업자 7명 중 3명 사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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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1시 37분쯤, 전남 여수시 주삼동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액체 화학물질을 저장한 고정식 탱크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고 확인되었다. 

     

    현장에 있던 작업자 7명 중 4명은 사고 이후 행방이 확인됐으나, A(70) 씨와 B(64) 씨 등 2명의 시신이 사고 장소와 인접한 공장에서 발견되었고 뒤이어 60대 작업자 C 씨도 사고 현장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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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당국은 폭발 당시 충격 때문에 사망자들이 인근 공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저장 탱크에서 작업하던 중 원인 미상의 폭발과 불꽃이 발생하면서 화재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혀졌으며, 저장 탱크엔 수소 처리된 중질 나프타(중질 휘발유)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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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은 연기가 10km가량 떨어진 도심에서도 목격될 정도로 불길이 커지자 여수시와 소방당국은 반경 1㎞ 안에 주차된 차량을 다른 장소로 옮겨달라고 당부하기도 하였다.


    소방당국은 사고 접수 직후 대응 1단계를 발령했으며 오후 2시 41분쯤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와 실종자 수색 작업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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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방당국은 4시간여 만에 불길을 완전히 잡았으며 오후 5시 11분쯤 대응 단계 발령을 완전히 해제하였다.


    여수시는 안전문자를 발송해 화재 현장 1㎞ 이내에 시민들이 접근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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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이 업체에서는 2004년 4월 9일에도 저장고 폭발 사고가 나 노동자 2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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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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