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유토피아를 꿈꾸다, 'NATURE 자연, 감성의 파도' 전시
여수미술관(관장 서봉희)은 3월 1일부터 3월 28일까지 장연희 초대전 ‘NATURE 자연, 감성의 파도展’ 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실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이상의 나라, 또는 이상향(理想鄕). 우리는 누구나 유토피아를 꿈꾼다. 하지만 ‘어디에도 없는 장소’ 유토피아는 현실에서는 불가능하다. 때문에 사람들은 자연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거나, 새로운 무언가를 발견하는 등 지상낙원으로 표현되는 ‘유토피아’를 꿈꾼다.
▲ 장연희_쉼_116.7×72.7cm_캔버스에 아크릴
장연희 작가가 그려내는 세계는 현대인이 꿈꾸는 ‘유토피아’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주제로 한 그의 작품은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여유와 행복을 선사한다.
유년시절의 자연과의 동화되는 추억을 간직한 작가는 아이처럼 자유로운 동심과 함께 자연의 무한한 이야기를 붓으로 휘두르며 캔버스에 상상을 담았다.
▲ 장연희_Dream_130×130cm_캔버스에 아크릴
그의 작품은 재빠르면서 두툼한 붓질로 자연풍경을 담아내고 있으며, 인간 내면의 강한 생명력을 표현하기 위해 낡은 칫솔을 활용해 거친 느낌을 만들어 낸다.
거친 붓질과 색의 대비로 몽환적인 풍경을 그려내는 작가의 작품 속에는 사슴이 자주 등장한다. 마치 유토피아 속 형상 같기도 하고 작가 자신의 모습 같기도 한 사슴은 자연과 인간을 이어주는 매개 역할을 한다. 그의 작품 속 사슴은 인간의 모습을 투영한 것으로 내 자신의 모습, 또는 보는 사람의 모습을 반영해 준다.
이번 장연희 초대전에서는 ‘자연, 감성의 파도’ 라는 제목으로 잠재된 기억을 바탕으로 구현한 꿈의 한 장면과도 같은 숲속의 세계를 캔버스 위에 그리며 현대인의 유토피아를 향한 여정을 표현한다.
▲ 장연희_행복_91.0×72.7cm_캔버스에 아크릴
여수미술관 서봉희 관장은 “누구나 이상적인 사회를 꿈꾸기 마련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자연의 목소리를 듣고자 노력함으로써 조금씩 유토피아에 가까워지지 않을까? 이번 전시를 통해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들에게 따뜻한 봄이 오는 계절을 맞아 캔버스를 가득 채운 숲속의 향연을 느껴며 자연과 인간이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에 대해 사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보기를 기대해 본다.”라고 전했다.
한편, 장연희 작가는 2013 북촌 갤러리(여수), 2014 블랑블루 호텔페어 (서울) 2016 금호갤러리(광주), 2018 도솔갤러리(순천), 2021 U갤러리(광주) 등 15회의 초대·개인전을 개최하였으며 160여회 이상 국내외 단체전 및 주요 아트페어에 참여하였다.
그 외 북구 초중고 독후화(2018,2019), 제33회 광주광역시미술대전, 장흥물축제 독후화(2019) 등의 심사위원을 역임하였으며 한국미술협회, 광주미술협회, 한국전업작가회, 아트포럼인터네셔널, 예인회, 송파미술제초대작가 등으로 현재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하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