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안도 동고지명품마을 '에너지 자립 섬마을' 성료
-NET-ZERO 기후위기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 캠페인 활동 펼쳐
재능기부 환경모니터 봉사단체 탄소중립실천연대(이하 탄실련)는 지난 21일 남면 안도 동고지명품마을에서 섬쓰레기제로화 시민실천운동의 일환으로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펼쳤다.
탄실연활동은 전라남도 주관으로 지난 3월 안도 동고지 마을에서 1차를 시작으로 고흥군 쑥섬애도, 화정면 하화도 등에서 수중모니터링과 해양정화활동을 실시하였고 4, 5회차로 안도동고지마을 해안정화활동으로 2021년 ‘섬쓰레기제로화 시민실천운동’으로 진행되고 있다.
안도 동고지마을은 현재 11가구 17명의 주민이 살고 있으나, 대부분의 주민은 60세가 넘으신 어르신들로 북풍이 부는 늦가을 10부터 늦봄 4월까지 밀려드는 플라스틱, 비닐봉지, 폐그물. 밧줄 등을 해양 쓰레기를 주민들이 스스로 처리하기는 크게 부족한 상황이었다.
▲ 탄소중립 실천연대 회원들이 동고지명품마을 해안가에서 해양정화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에 섬 쓰레기 제로화 시민실천운동은 최근 중국, 일본, 멀리 동남아 등과 우리나라 해안지방에서 발생해 조류를 타고 남해안 연안으로 유입되는 해양 쓰레기처리뿐만 아니라, 여수를 비롯한 남해안 일대에 밀려드는 해양 쓰레기 실태조사 및 해양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고 동고지마을에서 환경정화 활동을 함께 펼쳤다.
특히 이날 함께 참여한 탄실련 소라 강성로지회장과 회원들은 미리 준비한 큰 마대와 집게를 들고 "내가 가져온 쓰레기 내가 가져간다는 생각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우리 스스로가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활동을 독려하였으며, "쓰레기를 치우고 나니 깨끗해진 해안이 더욱 아름다워 보인다"고 한목소리로 말하였다. 또한 "‘섬쓰레기 제로화 시민실천운동’이라는 주제로 시작하여 민. 관이 함께하는 해양정화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에 동고지명품마을 촌장 김성수는 “오늘처럼 바람이 심하게 불어 파도가 높은 날씨에 찾아와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해주시는 탄실련 회원 여러분들께 주민을 대표해 너무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라고 말하며 “낚시하다 버린 쓰레기 다시 우리들의 밥상으로 되돌아옵니다.”라고 말하며 쓰레기를 되가져 가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활동을 바탕으로 2021년 활동을 마무리하게 되었으며, 우리의 활동이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여수시의 관심을 이끌어 내어 2021년 10월, 주민 부담이 없는 태양광 설치로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개발이 어려운 동고지마을을 에너지 자립마을로 키워내 환경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크게 도움을 주었다는데 큰 의미를 두었다.
▲ 다도해해상국립공원과 여수시의 에너지자립섬마을 프로젝트 사업으로 전 가구 태양광 설치로 국립공원에 편입되어 불편을 겪고 있던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었다.
탄실련은 지난 2020년 7월 재능기부 환경 모니터링 봉사 단체 ECO-PLUS21에서 출발하여 정부의 2050탄소중립정책에 발 맞추어 단체명을 사단법인 탄소중립 실천연대로 변경하였고, 전라남도에서 국가계획으로 추진하는 ▶여수. 광양 탄소중립 특화도시 ▶탄소중립 화이트 바이오 생태계 조성을 위해 홍보 및 기후 위기대응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실천운동 캠페인 등 사회적으로 다양한 첼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에도 “섬쓰레기제로화 시민실천운동”라는 주제를 정하고 해양정화활동 및 제2호 에너지 자립 섬마을 만들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