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순천대와 목포대 통합 의대 막바지 협상’ -여수시, 율촌면을 후보지로 검토해 달라 요청조차 하지 않았다고 -노관규 순천시장, 자체 학교부지와 신대 부지 있다 만천하에 공포 ▲해룡면 '신대의료부지' 선정 기념식. 순천대 제공 순천시가 의대 유치 행보를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병원 부지를 순천 신대지구로 공식 선언하고 나서 여수시는 ‘닭 쫓던 개, 낙동강 오리 알’이라는 수모와 비난의 말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순천시가 신대지구 의료 용지 5만 6천 제곱미터 규모를 순천대 의대 유치를 위해 병원부지로 내놓겠다...
여수시민이 본 울산공업도시(3) -2028년 태화강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여수시는 1948년 시로 승격하였다. 울산은 14년 뒤인 1962년 지금의 SK가 우리나라 최초로 정유공장을 만들면서 울산군이 울산시가 되고, 울산군은 울주군이 되었다. 그 때부터 울산은 복합공단이 들어섰고, 여수는 5년 뒤인1967년 지금의 GS칼텍스가 제2정유공장을 세우면서 석유화학 중심 산단도시가 되면서 명운이 갈라졌다. 1996년 울산은 인구 100만이 넘는 울산광역시가 되고, 여수 여천 3려는 33만명에 그쳤다. 울산은 산단을 조...
-10월18~19일 오후7시30분 GS칼텍스대공연장 개막을 앞두고 ▲창작오페라 침묵 바다에 핀 동백 포스터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비극 여순사건을 다룬 오페라 '침묵-바다에 핀 동백'(박영란 작곡, 탁계석/강해수 대본)이 오는 18일과 19일 사건 기념일에 맞추어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년 초연무대가 대성황을 이루었던 만큼 이번 재연에도 각계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80년이 다 되어가며 잊혀져가는 여순사건의 진실을 알리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지만, 오페라라는 장르의 특성상 음악과 성악가들의 연주...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사업이 정부 지역활성화 투자펀드에 선정돼 1조 4천억 원 규모의 여수 묘도 LNG 허브터미널 구축 사업이 날개를 달게 됐다." 최근 언론사들이 일제히 보도를 한 내용이다. 여수산단이 있는 여수시민은 투자 유치 관련 보도를 보면서 습관적으로 살펴보는 부분이 있다. 상시 고용 인원이 얼마나 되는지, 지방세를 얼마나 납부를 하는지를 살펴본다. 대체적으로 투자 유치를 할 때는 장밋빛이고, 실제는 과다 내용으로 부풀려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투자액이 '조'를 넘어서도 놀라지 않는다. ▲여...
9월 9일은 여수시민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갖는 날이다. 1997년 9월 9일 전국 최초로 주민 발의로 여수시, 여천시, 여천군, 3개 지방자치단체가 통합한 날이다. ▲통합 전 여수 27년이 지난 지금 그 일에 앞장섰던 한 사람으로서 잊지를 못한다. 통합할 당시 인구가 34만 명이 넘었는데, 지금은 27만명도 무너져 7만명이나 줄어들었다. 이 사실로 보면 3려통합의 성과는 실패라고 말할 수 있다. 이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1차적인 책임은 선출직 시장과 공무원들이다. 3려통합 당시 공무원들은 반대 또는 소...
날씨가 무더운 여름철, 여수시청 근처 선소 앞 바다를 지나지 못한다. 썩은 악취가 코를 찔러 '거북선을 만든 선소', '아름다운 선소 바다'가 모두 개소리가 된다. ▲선소 앞바다 겨울에는 부유물질이 가라앉으니까 모르지만 여름에는 모두 떠올라 냄새가 진동한다. 여름 지나 가기만 기달려야 할 것인가? 여수시청 공무원은 이 사실을 모를까? 아무리 초현대식 시청 건물을 지어도 선소 악취는 피할 수 없다. 공무원들은 다 안다. 방법이 없다. 매년 엄청난 예산을 들여서 개펄을 거북선공원 수질 개선 공사하는 것처럼 해야 한다...
다른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여수에서도 이런 맨발길이 생겼으면 하는 바람으로 글을 썼던 것이 한 두 번이 아니다. 1만보 걷기를 실천한 필자가 맨발길에 빠졌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자랑으로 글을 올렸던 어느 도시에 내놔도 뒤떨어지지 않는 황톳길, 그것도 질퍽한 상태, 그것을 여기서는 '물렁길'이라고 써있다. 바로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이다. ▲여수시 미평 봉화산 휴양림 맨발길 미평맨발길은 무엇보다 숲속에 있고, 그것도 호숫가이다. 이곳은 1930년 지금의 진남상가에서 장사하는 일본...
▲1983년 여수산단 사택부지 공사 여수시 신도심 쌍봉동에서 가장 노른 자리는 누구나 여수산단 사택부지라고 말한다. 정부는 1974년 여천공단배후도시 도시계획을 확정한다. 호남석유, 호남에틸렌, 럭키, 한양 사택 4개사 사택 부지 면적은 215,338평으로 보상금이 6억 7251만 5천원이다. 1평당 3,123원이다. 42년 전 가격이니까 많다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것이 국가 기간산업단지로 경제 개발을 위해 공장도 아닌 사택 부지로 강제 수용된 원주민의 애환이 담긴 땅이다. 그 땅이 사택도 아닌 민간인 고급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