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여수 앞 해상서 화물선 급유 작업 중 연료유 흘러넘쳐 해경 긴급 방제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여수 앞 해상서 화물선 급유 작업 중 연료유 흘러넘쳐 해경 긴급 방제

4만 3천톤급 화물선 연료유 수급 작업 중 해상 기름 유출
방제 작업 후 사고 경위와 유출량 조사할 계획

-4만 3천톤급 화물선 연료유 수급 작업 중 해상 기름 유출

-방제 작업 후 사고 경위와 유출량 조사할 계획

 

[크기변환]KakaoTalk_20241104_084539292.jpg

▲여수 인근 해상 정박지


여수해양경찰서(서장 최경근)는 “여수 인근 해상 정박지에서 화물선이 급유선으로부터 기름 수급 중 연료유(저유황중질유) 일부가 해상으로 유출되어 해경이 긴급 방제에 나섰다”고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3일 오전 4시 22분께 여수시 B정박지 해상에서 4만 3천톤급 화물선 A호(일반화물선)가 450톤 급유선 B호(석유제품 운반선)로부터 기름을 수급 중 저유황유 일부가 해상에 유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여수해경은 방제함정 등 경비함정 5척, 유관기관 1척, 민간 방제선 1척 등 총 7척을 동원해 방제 작업을 벌이고 항공기를 이용해 항공 예찰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은 방제함정 유회수기 이용 유출유 회수 조치 및 유흡착재 등으로 잔류 기름 수거 작업을 벌여 해상에 유출된 검은색 및 갈색의 기름띠(길이 200m, 폭 10m)를 긴급 방제조치 중에 있다.


기름유출은 화물선 A호가 한국 선적 급유선 B호에서 연료유(초저유황 C 중유)를 공급받는 과정에 기름이 에어 벤트(공기 순환 통로)로 넘쳐흘러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방제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선박 관계자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유출량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41104_페이지_1.jpg


/예소희 기자

 

 

관련기사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