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 서식지가 없는 여수 남부지방에서 산분꽃나무 발견
> 한해광 기자
여수에서 남부지방에는 서식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진 산분꽃나무가 발견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남해환경센터는 여수 망마산 식생대 조사과정에서 발견되었다고 10일 밝혔다.
학명은 Viburnum burejaeticum Regel & Herder 산토끼꽃목 인동과 산분꽃나무속 낙엽활엽관목으로 높이 5m정도로 자란다. 분포지로는 중국과 한국의 경기도 가평군, 연천군, 강원도 인제군, 홍천군 등 중부지방이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달걀모양, 타원형 또는 도란상 타원형이며, 길이는 4-10cm로서 표면에 성모(星毛)와 단모(單毛)가 다소 있다.
취산꽃차례는 새 가지 끝에 달리며 지름 4-5cm로서 털이 없고 꽃은 5월에 피며 백색이고 꽃부리는 지름 5-6mm로서 5개로 갈라지며 열편은 둥글고 전체가 수레바퀴모양이다. 수술은 5개이고 꽃부리보다 길며 씨방은 털이 없거나 성모가 드물게 있다. 줄기높이가 5m에 달하고 일년생가지에 성모가 있으며 동아가 나출된다. 생육환경으로는 햇빛이 잘 드는 산허리에서 다른 관목들과 함께 자란다. 토양은 보습성과 배수성이 좋고 적당하게 비옥한 곳에서 재배하는 것이 생육을 왕성하게 할 수 있다.
내한성과 내염성이 강하여 도시내는 물론 해안가에서도 생육이 양호하다.
용도는 관상용으로서 도시내의 공원수는 물론 정원수로 매우 좋고 다양한 녹화공간에 식재할 수 있다.
가지로는 광주리, 바구니 등을 만든다. 유사종으로 분꽃나무와 섬분꽃나무가 있다.
조사에 참여한 배귀재 조사원은 “중부지방에서만 서식한 것으로 알려진 산분꽃나무가 여수에서 발견된 것은 이례적이다.”고 했다.
한편 한국의 멸종위기종 267종으로 이중에서 한국고유종은 46종으로 나타났다. 이중 어류가 18종이며 식물 16종 무척추동물 양서파충류 조류 순으로 나타났다.
한해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