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3 (토)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 중
김종욱 해양경찰청장이 21일 오전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열린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 출석해 답변을 하고 있다.
21일 전남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서 해양경찰청과 여수항만공사 등에 대한 농림수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감을 실시했다.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의 질의 답변 중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이 21일 전남 여수해양경찰교육원에서 열린 '2024년도 해양경찰청 외 국정감사'에서 질의 답변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 연안경비와 해양안전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청 함정 6척 중 1척은 내구연한을 초과한 노후 함정인 것으로 드러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과 해양경찰청이 운영하는 함정과 파출소에 전기차 화재 진압 장치가 전혀 없다는 지적이 있었다.
현재 해경은 함정의 내구연안을 강선은 20년, 알루미늄선은 15년으로 규정하고 있다.
해상사고 대응과 긴급상황에 대처하는 100t 규모의 소형정은 해경이 보유하고 있는 15척 전체가 모두 노후 함정인 것으로 드러나며 노후화율 100%를 기록했다.
정희용 국회의원은 "함정의 노후화는 기동성, 내구성 등 함정 자체의 성능 저하를 수반해 불가피한 정비소요 및 비용 증가 문제를 유발하고, 정상적인 작전 수행을 방해할 뿐 아니라 해양경찰청 소속 직원들의 안전에도 큰 위협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삼석 국회의원은 “해경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경이 운영하는 전체 함정 21척과 전국 파출소 97곳 가운데 전기차 화재 진화 장비를 갖춘 시설은 한 곳도 없다”고 지적하며 "목포-제주 여객선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인근 항만까지 2시간 이상 돌아가 진화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라고 비판했다.
/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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