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전남교육청은 교육감 선거운동을 중단하고 학생들 학력 향상에 노력하기 바랍니다.
최근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전남교육청 공무원들의 선거법 위반과 관련하여, 김대중 전남교육감 예비후보는 12일 성명을 발표하고 “전남도교육청은 관건선거를 중단하고 학생교육에 매진하라”고 주장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 전남도교육청은 수능성적 역대 꼴찌, 청렴도 역대 꼴찌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더 이상 교육청을 교육감의 선거기구로 전락시키지 말고 학생들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힘쓰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청 간부들의 근평 조작, 교육감 배우자의 황제 의전, 납품 비리로 인한 고위공무원 구속, 코드인사 잡음이 연이어 발생했지만 교육감은 사과하지 않고 있다”면서 “소속 공무원의 선거법 위반 역시 줄서기 정치로 인해 생겼다”면서 교육감의 직접 사과를 요구했다.
지난해 11월 전남도교육청 소속 공무원 2명이 선거법 위반 행위로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발된데 이어, 지난 8일에도 소속 공무원이 교육감 업적 홍보 등 선거법 위반을 이유로 전남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으면서 전남교육청 공무원들의 선거법 위반이 잇따르고 있다.
김영주 기자
<성명서>
전남도교육청은 관권선거 중단하고 학생교육에 매진하라.
전남도교육청은 지난해에도 소속 공무원 2명이 선거법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한 바 있다. 그런데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또 다시 소속 공무원이 선관위로부터 경고를 받는 부끄러운 일이 발생했다. 이는 단순히 관리감독 부실의 문제가 아니라, 전남도교육청이 조직적으로 선거에 관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마저 갖게 한다.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지만 교육청은 학생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 하지만 전남도교육청은 그 기본마저도 무시하고 있다. 지금 전남도교육청은 수능성적 역대 꼴찌, 청렴도 역대 꼴찌라는 불명예를 기록하고 있다. 그런데도 학력과 청렴도 향상에 노력하기는커녕, 교육감 홍보와 선거에 매진하면서 도민들을 분노하게 하고 있다. 더 이상 교육청을 교육감의 선거기구로 전락시키지 말고 학생들을 위한 본연의 임무에 힘쓰도록 해야 한다.
이번 사건 역시 전남도교육청의 청렴도 하락과 같은 이유에서 발생했다. 그동안 전남도교육청은 수차례 비리로 얼룩지면서 교육가족들의 자존심을 실추시켰지만 진심어린 사과는 없었다. 교육청 간부들이 근평을 조작해 감사원으로부터 징계요청을 받았음에서 도교육청은 사실상 징계조치를 하지 않았다. 또한, 교육감 배우자의 황제 의전도 논란이 됐지만 교육감은 학부모들에게 단 한마디의 사과도 없었다. 납품 비리로 인한 고위공무원의 구속도 발생했고, 인사 때마다 코드인사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러한 행정은 줄서기 정치를 강요했고, 일부 공무원들이 교육감 업적 홍보에 매달리면서 조직적으로 선거에 개입하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을 위해 노력하는 대다수 공직자들의 자존심마저 훼손하고 있다. 이는 몇몇 공무원의 징계로 끝날 일이 아니고, 교육감의 직접 사과와 반성이 있어야 한다. 근본 책임은 교육감에게 있다.
잇따라 발생하는 전남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의 선거법 위반에 학부모들은 분노한다.
교육감은 청렴도 추락과 관건선거에 대해 도민들에게 직접 사과하라.
김대중 전라남도교육감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