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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 - 1급 발암물질 ‘석면’ 불법 방치

기사입력 2019.11.21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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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포2리 구족도 마을... 보온, 도장 전문업체 석면 수년째 방치
    -석면.... 폐암, 호흡기 질환 등 치명적인 악영향 물질로 일상 속 방사능

     

    현장취재 - 1급 발암물질 ‘석면’ 불법 방치.jpg

    >석면 불법 방치한 보온 도장 전문업체

     

    여수 대포 2리 구족도에 위치한 보온자재, 도장 전문업체인 ㈜00000이 공장근처에 석면자재를 수년째 무분별하게 방치해두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와 함께 간 현장에는 공사 후 남겨진 자재로 보이는 1급 발암물질인 석면으로 보이는 것들이 외부 환경에 노출된 채 아무런 보호 장치 없이 야적되어 있다.
    이 공장은 현재 영업을 하지 않고 폐업을 한 상태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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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런 장치 없이 그대로 방치 된 석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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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 년 째 쌓여있는 폐자재


    석면과 폐기물이 쌓여 있는 근처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물이 항상 질펀하게 흐르고 있고 100미터 인근에는 배추며 파 등등 농사를 짓는 밭과 주택들이 있다. 

    비가 오면 인근 토양과 지하수에 석면이 흘러 들어 갈 것이 자명해 보이며 이로 인해 농작물 오염과 건강에 대한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갈수록 커져만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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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미터 이내 근처에 주택과 밭들이 있다.

    제보자 이재환(대포2리 이장)씨는 “석면을 방치한 업체에 몇 번 항의하면 겨우 조금 치우는 시늉만 한다. 공사를 하고 남은 석면자재를 또 다시 가져다 놓고 하는 것을 반복한다” 라고 했다.

    석면을 무단 방치 한 이 업체 간판에는 친환경 보온, 도장 전문업체라고 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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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장 마당에는 보온자재로 보이는 물건이 쌓여 있다.

     
    석면은 1급 발암물질로 미세한 섬유 입자가 부서지면서 공기 중에 섬유 상태로 떠다니게 되며, 호흡기를 통해 유입될 경우 폐에 박히게 된다.
    인체에 들어가면 폐암, 호흡기 질환 등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물질로 석면은 일상속의 방사능 핵무기라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석면을  불법 방출한 업체들은 석면을 처리하는데 고가의 지정폐기물 처리비용 때문에 양심을 버리는 행동을 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포2리 주민 김모씨는 “대포로 이사 온지 2년째다. 그때부터 석면이 저렇게 쌓여있어 치워달라고 공장에 몇 번 항의 했지만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이제 여수시가 나서서 해결해주길 바란다”라고 강력히 호소했다.
     
    공장측 입장을 알아보기 위해 공장 간판에 써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지만 "지금 거신 전화 번호는 없는 전화번호"라는 멘트가 흘러나온다. 

    한편, 제보자 이재환 이장은 "더이상 저 업체의 파렴치한 행위를 두고 볼 수 없다. 여수시에 민원을 넣어 반드시 석면처리를 해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되찾겠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최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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