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소라봉두 주민, 권시장 향해 '가축분뇨처리장 허가취소하라' 항의 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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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봉두 주민, 권시장 향해 '가축분뇨처리장 허가취소하라' 항의 농성

-정현주시의원 주재현시의원은 “월급 값을 하라!”
-‘권 시장 똥공장 세우고 천년만년 살아라’

-정현주시의원 주재현시의원, “월급 값을 하라!”
-‘권 시장 똥공장 세우고 천년만년 살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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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면사무소 앞

 

여수시가 추진하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가축분뇨자원화시설 소라봉두 지역 허가로 인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2020년도 시민과의 열린 대화를 위해 1월21일 오후 3시 권오봉 여수시장이 소라면사무소에서 소라면지역민들을 만났다.

 

소라면사무소 입구에는 1시30분 부터 피켓과 현수막을 붙이고 권시장을 기다리는 60여명의 주민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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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주민 60여명은 '시장과의 열린 대화' 시간에 면사무소 마당에서 시장을 기다리며 농성중

 

‘똥공장 결사반대’ ‘여수시는 각성해라’ ‘아프구나 소라면민은’ ‘소라면에 공원묘지면 됐지, 뭘 그리 싸다가 갖다 놓냐?’ ‘권 시장 똥공장 세우고 천년만년 살아라’ ‘권오봉 시장, 소라면민이 봉으로 보이냐’ 등 소라봉두지역에 설립허가가 난 가축분뇨처리장에 대해 허가취소를 해달라는 항의농성이  4시20분까지 이어졌다.

 

소라봉두지역, 설립허가 가축분뇨처리장 허가취소에 대한 항의 농성2.jpg

>권시장이 3층에서 시민과의 열린대화를 하는 동안 주승용국회부의장과 최도자국회의원이 김연환 대포지역발전협의회 집행위원장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소라주민들은 사람이 살수 없을 정도의 악취발생을 우려하며 반대와 함께 공무원이 개인 사업자의 이익을 위해 봉두지역에 가축분뇨공동자원화사업장 설립과 인허가에 앞장서는 것이냐는 의혹과 함께 강한 반발을 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결사반대 바람과는 상관없이 시의 허가가 떨어졌고 이에 대해 허가취소 농성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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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에서는 150여명의 자치위원장과 주민들이 3시부터 4시까지 권시장과 열린대화

 

소라봉두지역, 설립허가 가축분뇨처리장 허가취소에 대한 항의 농성6.jpg

 >열린대화를 끝내고 밖으로 나와 농성하는 시민들에게 허가를 추진할 수 밖에 없음을 전달하는 권시장과 항의하는 주민들

 

소라주민들은 “사업 추진에 이해관계가 있는 일부 주민, 사업주, 공무원과의 결탁이 의문이다”라는 의혹을 제기하며 “정현주시의원과 주재현시의원은 소라주민들의 아픔을 알고나 있냐, 월급 값을 하라”며 강한 항의와 함께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권시장은 “어떤 사업이든 주민들 불편을 끼치는 것은 안 된다. 주민들과 충분히 상의하라고 했다. 그러나 상황에 따라 허가를 내줄 수밖에 없는 것도 있다. 전라남도에 분뇨장 없는 곳은 여수밖에 없다”라고 말하며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사업이 악취로 인해 고통받을까봐 걱정하는 것은 알겠다. 그러나 악취 발생에 대한 걱정은 할 필요 없다. 여수시가 꼭 건립해야할 사업이다”라고 추진할 수밖에 없음을 확실하게 밝혔다.

 

 


최향란기자. 사진 김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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