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7일 이순신공원 바위산 비탈면에 박물관 배치 제안
여수시의회 강재헌 의원은 이순신공원에 들어설 여수시립박물관 건립 위치를 공원 바위산 일대 미관개선에 중점을 두고 검토하자고 제안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강재헌 의원은 지난 27일 199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박물관 및 추후 건축 시설들을 바위산 비탈면에 배치함으로써 예산 절감과 미관 개선 효과를 얻을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의원은 이날 공원 내 바위산은 최초 부지조성 당시 평지로 만드는 계획이었으나 여러 여건으로 존치됐고, 현재는 도시여건상 제거가 어렵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바위산 비탈면은 우리 눈에는 익숙해져 적응이 될지 모르나 외부인들에게는 흉물이 될 수 있다”며 “어떠한 방법으로든 개선돼야 한다”며 제안배경을 밝혔다.
강 의원은 개선방안으로 바위산 비탈면에 박물관 배치를 주장하며 “이순신공원 평면은 건축물을 최소화해 녹지공간으로 생태공원 이미지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박물관 위치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공공건축 사업계획 검토 추진위원회에서 이순신공원 부지가 갖는 우수한 자연 경관을 고려한 배치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으며, 박물관 건축 소위원회에서도 전문적인 부지 분석을 통해 부지확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한편, 여수시립박물관은 이순신공원에 지하 1층, 지상 3층(연면적 6300㎡) 규모로 건립된다.
김선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