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여수 '택배노동자 노동조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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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택배노동자 노동조합 출범'

-장시간 노동시간 단축할 것
-택배노동자수의 절반밖에 접안할 수 없는 여수터미널을 확장이전 해줄 것 요구
-코로나와 겹친 설명절 택배대란을 앞두고 대책없으면 1월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천명

-장시간 노동시간 단축할 것
-택배노동자수의 절반밖에 접안할 수 없는 여수터미널을 확장이전 해줄 것 요구
-코로나와 겹친 설명절 택배대란을 앞두고 대책없으면 1월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천명

 

[크기변환]여수에서 택배노동자들 노동조합 출범.png

 

2021년 1월 17일 (일) 오후 4시,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대강당에서 CJ대한통운 소속 노동자들이 창립총회를 열고,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 CJ대한통운 여수지회를 출범하였다. 


총회에서 육동주 여수문수점 소속 노동자를 지회장으로 선출하고 집행부를 구성하였다. 여수지회는 현재 문수점과 신기점을 상대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11시 출차 1회전 배송으로 장시간 노동시간을 단축할 것과 택배노동자수의 절반밖에 접안할 수 없는 여수터미널을 확장이전 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여수지회 소속 택배노동자들은 지난 1월 11일부터 매일 상암에 위치한 CJ대한통운 여수터미널 앞에서 오전 7시부터 전체 조합원들이 모여 출근집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여수지역 노동조합에서도 연대하여 참석하고 있다.

작년 16명의 택배노동자가 과로사로 사망하면서, 택배노동자의 장시간 고강도 노동에 대한 사회적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과로사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져 활동하고 있고, CJ대한통운과 한진택배, 롯데택배는 노동자들의 연속된 죽음을 막겠다며 분류작업을 위해 따로 인력을 배치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등 사회적 지탄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한 제스쳐도 하였으나 현장은 별로 달라진 것이 없이 지금도 택배노동자들의 죽음은 계속되고 있다.

전국택배노동조합은 지난 1월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와 겹친 설명절 택배대란을 앞두고 분류인력 충원 및 심야배송금지 등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 1월 27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할 것을 천명하였고, 여수지역 조합원들도 참가할 것을 결의하였다.

한편, 이날 총회 및 출범식에는 택배노조 위원장과 인근 광주조합원, 민주노총 여수시지부 소속의 여러 노동조합 간부들과 진보당 여수시위원회 등 진보정당 관계자들이 참석해 노조창립을 축하하고 연대를 약속하였다.
 
 
 
송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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