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1.24 (일)
'임병식수필가'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2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남녘 어부들이 개척한 뱃길의 역사 임병식수필가 에헤야 술비야/어기영차 뱃길이야 울고 간다 울릉도야/알고 간다 아랫녘아 (중략 ) 돛을 달고 노니다가/울릉도로 향해 가면고향 생각 간절하다 울릉도를 가서 보면/에헤야 술비야좋은 나무 탐진 미역/구석구석 가득 찼네(이하생략). 이 노래는 오래토록 거문도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노동요(勞動謠) 술비소리다. 힘차면서 역동적인 소리다. 이 소리는 어부들이 협동하여 어로작업을 하면서 불렀던 노랫소리다. 지금은 예전과는 달리 많이 시들해 졌지만 이 노래는 지금도 축제 현장에서 재현되어...
고락산성(鼓樂山城) 답사기 내가 거주하는 곳에서 비교적 가까운 곳에는 유서깊은 고성(古城)이 하나 있다. 고락산성(鼓樂山城)으로 백제시대에 축성된 성이다. 이것이 한동안은 거의 다 허물어져 방치상태에 있었다. 내가 처음 그것을 본 것이 언제였을까. 지금으로부터 40년도 훨씬 전이다. 그때 산에 올라 보니 산성은 폐성(廢城)밑돌만 조금 남아있을 뿐이었다. 겨우 그것이 산성이 있었다는 것을 말해주었다. 그러다가 20여년 후 다시 오르니 이때는 산성을 잘 정비하여 원형의 모습을 갖춰놓고 있었다. 보는 순간 반가웠다. 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