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교육정책을 바라보는 관점이 얼마든지 다를 수 있다는 건 인정합니다. 교육과정평가원의 성적 분석 지표는 꽤 광범위하고 상세하지요. 굳이 도표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도농 간, 학교 간 격차가 크다는 것. 상위권이어도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는 것은 그다지 새삼스럽지 않습니다.
전남의 학력 저하를 비판할 때 수능 성적만으로 잣대로 들이대는 것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오지선다 수능 성적으로 줄을 세워 교육의 질을 품평하려는 행태는 멈출 때도 됐고요. 시대정신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