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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30 (수)

여수시, 단 8일 만에 끝난 감사, 공원 호수 수질 개선 사업 ‘문제없음…

-중복 공사, 예산 낭비 의혹… 여수시 감사는 ‘셀프 감사’?

여수시, 단 8일 만에 끝난 감사, 공원 호수 수질 개선 사업 ‘문제없음’

-중복 공사, 예산 낭비 의혹… 여수시 감사는 ‘셀프 감사’? 지난 4월, 여수시가 진행한 거북선공원 호수 수질개선 사업을 둘러싸고 ‘중복 공사’와 ‘예산 낭비’ 의혹이 제기되는 목소리가 높았다. 이에 여수시는 관련 민원을 접수한 지 단 8일 만에 ‘문제 없다’는 감사 결과를 내놨다. 8일. 공휴일을 빼면 실질적으로 한 주도 채 안 되는 감사 기간이다. 그 사이 여수시는 2024년과 2025년에 각각 계획된 두 차례의 공사가 “목적이 달라 병합이 불가능 했으며, 예산 낭비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른바 ‘셀프 감싸기 감사’라는 의혹으로 그야말로 번개처럼 끝나버린 셈이다. 하지만 정작 이번 감사에서 밝혀지지 않은 핵심 쟁점들은 산더미처럼 남아 있다. 우선, 같은 호수를 대상으로 하는 두 공사(수질개선과 퇴적토 준설 및 폐구조물 철거)가 굳이 별도로 진행되어야 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 과정이 빠져 있다. 시는 “목적이 달랐다”는 말만 반복할 뿐, 병합 가능성 검토 여부, 내부 회의 내용, 효율성 분석 등 ‘진짜 감사라면 당연히 파고들었어야 할 검토 자료’는 전혀 공개하지 않았다. 예산 낭비 의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감사 결과는 “담당 부서 의견과 관련 자료를 종합한 결과, 부당한 사항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는 짤막한 판단으로 갈음됐다. 하지만 이 역시 구체적인 예산 집행 내역, 비용 비교, 사업 간 중복 여부 검토 결과가 없는 결론만 있는 감사였다. 수질개선 시범사업의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남는다. 시는 전문가 자문과 시범사업을 거쳤다고 답했지만, 수질 개선이 어느 정도 이뤄졌는지, 어떤 수치를 근거로 판단했는지에 대한 실측 결과는 어디에도 없다. 시민 불편에 대한 사전 안내나 조율 절차는 없었는지 묻는 질문에도 “불편이 있었다”는 원론적인 답변 외엔 사실상 침묵으로 일관했다. 결국 여수시의 감사는 "해당 부서에 물어봤더니 문제 없다고 하더라"는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 셀프 질의, 셀프 답변, 셀프 면죄부. 단 8일 만에 이뤄진 감사에서 공정성과 깊이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이쯤 되면 묻지 않을 수 없다. 여수시는 ‘감사’를 한 것인가, 아니면 ‘검토한 척’한 것인가. 시민의 혈세로 진행되는 공공사업에 대한 정당한 의문 제기가, 몇 장의 형식적인 답변으로 덮일 수 있다면 감사라는 제도 자체의 신뢰가 흔들린다. 여수시가 진정으로 해야 할 일은 빠른 감사가 아니라, 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깊이 있는 감사다.공사를 두 번 하는 것도, 예산을 두 번 쓰는 것도 시민이 이해할 수 있는 명분이 있어야 한다.하지만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는 감사. 여수시의 감사에 대해 ‘가재는 게 편인가’ 라는 의혹이 들 뿐이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김대훈 기자

전라남도교육청, 장애 학생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 구축 협력

-(사)중증장애인복지협회와 장애학생 고용 확대 및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사회적 포용과 다양성 실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위한 취지

전라남도교육청, 장애 학생 위한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 구축 협력

-(사)중증장애인복지협회와 장애학생 고용 확대 및 일자리 창출 업무협약 -사회적 포용과 다양성 실현,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 위한 취지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8일 청사에서 (사)중증장애인복지협회와 장애학생 고용 확대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포용과 다양성을 실현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특히 장애학생과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 장애학생의 진로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실습 기회 제공 ▲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를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 ▲ 장애학생과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봉사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장애학생들이 보다 폭넓은 진로 경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포용적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김대중 교육감은 “이번 협약은 장애학생들의 사회 참여와 자립을 위한 실질적 기반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계층이 함께 성장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최향란 기자

광주·전남 신협, 불법도박 자금 유통 안전지대인가? ... 가상계좌 안전…

-광주·전남경찰 "자료 없다" “아는 바 없다” -불법도박 ‘핵심 통로’ 신협중앙회, 단 한 줄의 답변도 없어

광주·전남 신협, 불법도박 자금 유통 안전지대인가? ... 가상계좌 안전 실태 주목

-광주·전남경찰 "자료 없다" “아는 바 없다” -불법도박 ‘핵심 통로’ 신협중앙회, 단 한 줄의 답변도 없어 여수일보 취재팀이 최근 광주·전남 지역 신협 및 2금융권 가상계좌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광주·전남경찰청과 신협중앙회에 공식 질의를 보냈지만 돌아온 답은 참으로 실망스러웠다. 광주·전남경찰청은 "관련 자료를 보유·관리하지 않는다"며 정보 부존재를 통보해왔다. 불법도박 자금 세탁 통로로 신협 가상계좌가 악용된 전국적 사건이 연이어 터진 가운데, 지역 경찰은 "아는 바 없다"고 선을 긋는 모양새다. 더 심각한 것은 신협중앙회의 태도다. 여수일보가 질의서를 발송했음에도 불구하고 신협중앙회는 단 한 줄의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국민 금융기관을 자처하던 신협이 정작 가장 기본적인 국민 알 권리 앞에서는 고개를 숙이고, 입을 닫아버린 것이다. 지난 4월, 뉴시스 보도를 통해 강원 원주·대구 지역 신협들이 무려 43만 개 이상의 가상계좌를 통해 5조 원이 넘는 불법도박 자금을 세탁한 정황이 드러났다. 심지어 신협과 일부 PG사 간의 공모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제2금융권의 관리 부실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여수일보는 광주·전남 지역 신협들도 동일한 문제가 없는지 점검하기 위해 광주·전남경찰청과 신협중앙회에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정보공개를 요청했다. 하지만 경찰은 "우리는 그런 자료 없다"며 신협중앙회는 아예 아무런 응답조차 하지 않았다. 책임져야 할 기관들이 외면하고 있는 사이 국민들은 금융기관을 믿고 맡긴 돈이 언제 어떤 범죄에 악용될지 모르는 불안 속에 방치되고 있다. 광주·전남 지역 신협 및 2금융권에서 현재까지 불법도박 자금 세탁에 이용된 가상계좌 사례가 발견되지 않은 것은 천만다행이다. 그러나 문제는 이 같은 결과가 기관들의 철저한 관리 덕분인지, 아니면 그저 "자료가 없다"는 무책임한 대응 때문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는 점이다. 특히 신협중앙회가 질의와 요청에도 ‘침묵’으로 일관하는 태도는 스스로 투명성과 도덕성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국민의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한 신협이, 정작 위기 상황에서는 '금융 권력'에 안주하려는 모습을 보여준 셈이다. ◆ 제보하기 ▷전화 : 061-681-7472 ▷이메일 : ysib1333@daum.net ▷카카오톡 : '여수일보'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여수일보'를 구독 해주세요!! /김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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