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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 지 역 E S G-한려새마을금고 ESG 운영위원장, 법무사 심정현 밀려오는 ESG물결 속에 그대로 가라앉을 것인지(Sinking), 적당히 수영하여 버틸지(Swimming), 그 위에 올라타서 선도하는 기업이 될지(Surfing) 선택할 시간이다. - SK 사회적가치연구원장, 나석권- 우리지역 여수, 순천, 광양은 대기업 수만 해서 50여개에 이르는 국내 최대의 석유화학 산업단지와 굴지의 철강회사, 국내 제2의 무역항 등이 위치해있어 우리나라 경제성장의 전초기지 역할을 하고 있으며, 농·수산업과 관광산업이 고루 발전하고, 이순신의 바다를 안고 있는 명실상부 산업·관광·문화 도시입니다. 하지만 기후 위기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는 탄소배출량 또한 수위를 다투고 있어 세계적 흐름인 ESG의 필요성이 여느 지역보다 크게 대두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업종의 특성과 기타 여러 이유로 ESG 경영이 기대만큼 쉽지는 않다고 봅니다. 그럼에도 우리지역 기업과 공공기관, 시민사회 등이 ‘우리 모두의 삶의 절실한 문제’라는 인식을 가지고 혁신과 포용으로 이를 극복하여 우리지역 ESG 활동이 성과를 낸다면 우리지역 ESG가 우리나라 ESG를 선도하고, 나아가 글로벌 ESG를 선도하게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글은 ESG 관련 서적이 국내에 많이 나와 있으므로 ESG 관련 국제기구, 민간기구, 협의체 등의 선언과 협약, 기업들의 ESG 경영사례 등은 가급적 생략하고, 우리 민족의 정서와 우리지역 환경에 맞는, 실천적인 ESG를 탐색하고자 한 여정입니다. 앞으로 이 섹션에서 10회에 걸쳐 연재하고자 합니다. 1. 야만의 자본주의를 넘어(1-1) ESG는 이제 거역할 수 없는 세계적 대세로 자리잡아 가고 있습니다. ESG는 과거, ‘하면 좋은 것’에서 이제는 ‘꼭 해야 하는 것’이 되었고, 나아가 ‘하지 않으면 기업의 미래가 없다’는 것으로 심하게 말하면 협박의 수준에까지 이르고 있습니다. ESG란 용어는 2003년 유엔환경계획금융이니셔티브(UNEPFI)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협치(Governance)의 영어단어 머리글자를 조합한데서 처음으로 사용되었으며, 이어 2006년 4월 당시 UN사무총장 코피아난이 기관투자자들에 6가지 원칙으로 구성된 책임투자원칙(PRI)을 호소하면서 세계적 화두가 되었다고 합니다. PRI의 제1원칙은 「우리는 ESG 사안을 투자분석 및 의사결정 절차에 통합할 것이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ESG의 세계적 확산은 세계 최대 투자자산운용사로서 약 7조 달러의 돈을 맡아 관리하는 ‘블랙록’의 래리핑크회장이 2020. 1. 투자자들과 기업 CEO들에게 보낸 연례서한에서 “앞으로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투자결정의 최우선 원칙으로 삼겠다.” 라고 하면서 “ESG성과를 관리하라” , “2021년에는 넷제로(온실가스 배출량과 제거량을 합쳐 배출량 0인 상태)를 실천할 수 있는 계획을 공개하라.”라고 폭탄선언을 함으로써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또, 300곳 이상의 투자자 연합체로서 이들이 관리하는 돈이 전세계 투자자본의 거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는 ‘기후 행동 100+’ 는 다음 세가지 목표를 설정하고, 기업 CEO로 하여금 이를 이행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① 기후리스크 해결을 위한 이사회 수준의 기구를 설립할 것 ② 이로 인한 리스크를 공개할 것 ③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파리협약(지구온도를 산업화 시기 이전 기준의 1.5℃ 이하로 제한하는 것) 목표에 맞추어 온실가스 배출감축조치를 취하도록 설득할 것 이 외에도 유수의 투자기관들이 유사한 목표를 세우고 기업들에게 이를 따를 것을 요구하고 있으며, CEO들이 이들의 요구를 듣지 않을 경우 투자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기업에서 퇴출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엄청난 권력을 이미 행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합니다. EU의회는 2021. 3. ‘기업 지속가능한 실사지침안’이 포함된 결의안을 채택하였고, 2022. 2. 23 글로벌 공급망에서의 ESG 관리를 의무화하는 법제를 마련하였습니다. 독일은 2023. 1. 1부터 인권 및 환경에 관한 ‘공급망실사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제기구와 정부, 투자자산운용사들의 이러한 권고와 방침에 맞추어 글로벌 신용평가기관 무디스, S&P, 피치 등은 환경오염, 탄소배출량, 안전보건, 내부통제, 리스크관리 등의 항목으로 분류한 ESG 평가결과를 신용등급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하버드대학교 특별교수이자 세계적 석학인 리베카 헨더슨은 10여년에 걸쳐 쓴, ESG에 관한 이론적 근거를 제시하였다고 평가되는 역저 ‘자본주의 대전환’에서 “한계점에 이른 주주자본주의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대전환을 이루어야 한다고 하면서, 그 전환을 통하여 기업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함이 바로 주주이익을 확대하는 것이다”라고 하였고, 런던비즈니스스쿨 재무학 교수인 알렉스 에드먼스는 ‘파이코노믹스’에서 한정된 파이를 분배하는 것보다 주주가치와 사회적 가치의 동시창출을 통하여 파이를 더 키우는 것이 결국 주주에게 분배되는 몫이 더 커진다고 설파하면서,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글로벌 기업들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월마트, 스타벅스, 나이키, 코카콜라, 네슬레, GE, 도요타 등등을 위시한 수많은 대기업들과 더욱 많은 크고 작은 기업들이 각각의 ESG경영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들이 ESG 경영을 하는 것은 투자기금운용사들이나 국제기구들의 압박에 따르는 것이기도 하고, 지구가 직면하고 있는 기후 위기를 해소하고자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것이기도 하고, 헨더슨이나 에드먼스 등의 통찰에 설득된 결과일 수 있습니다. 매경의 ‘이것이 ESG다’에서 ESG Brand no.1 으로 소개한 기업 사례를 옮겨봅니다.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팬덤을 갖고 있다. 팬덤은 기업철학에 공감하는 소비자다. 파타고니아 슬로건은 “우리는 우리의 터전, 지구를 되살리기 위해 사업을 한다”이다. 파타고니아는 페트병 등을 재활용해 소재를 확보하거나 버려진 의류를 활용해 제품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또 매출 중 1%를 환경보호에 기부하며 이 회사가 후원하는 환경단체는 2018년 기준 1082개에 이른다. 1993년에는 플라스틱 병을 폴리에스터로 재활용해 플리스원단을 만들었다. 심지어 자사 제품을 홍보하면서 ‘제발 이 옷을 사지마라(Don't buy this jacket)!' 라는 문구를 붙이기도 했다. 1996년부터 전체 면제품을 유기농 목화에서 얻은 순면으로 제작하고 있다. 파타고니아 플리스 조끼는 미국 월스트리트 교복이라 불리고, 실리콘밸리 기업인들도 즐겨 입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도 몇몇 제품이 품절사태를 빚었다. 파타고니아 관계자는 “파타고니아의 친환경 경영철학에 공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ESG의 거센 격랑에 휩싸여 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일본·노르웨이에 이어 세계 3대 연기금으로서 운용자산규모가 1000조원에 이르고 있고, 국내주식투자금액이 코스피 총액의 약 9%에 이른다고 하는 국민연금공단은 ‘기금투자를 통한 ESG 확산’을 목표로 세우고 , 투자의사결정 과정에 재무적요소와 함께 ESG를 고려하며, 투자대상기업의 주주로서 주총에 참석하여 의결권을 행사함으로써 기업의 선한 의사결정을 유도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기업들의 ESG도입과 적용을 장려하기 위해 E, S, G 각 영역의 범주와 세부항목을 정하고 여기에 ESG 정보공시(P) 항목을 추가하여 표준화 된 가이드라인을 발표하였으며, 2023. 1. 독일에서 ‘공급망실사법’이 처음 시행됨에 따라 공급망 대응 K-ESG 가이드라인을 구성하여 발표하였습니다. 국민연금공단의 투자방침이나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랐거나 또는 이와 무관하게 국내 굴지의 대기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GS칼텍스, LG화학, 포스코, KT, 신한금융지주, 미래에셋, 농협, 카카오, 네이버 등등과 공공기관인 경상북도개발공사, 부산시설공단,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대전세종연구원, 한국해양진흥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여수광양항만공사 등도 잰 걸음으로 ESG 경영에 나서고 있고, 이제는 그 협력업체들인 중소기업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일상생활 속에까지 ESG 정신이 스며들어가고 있으며 그 추세가 점점 빨라지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차원에서도 광주광역시가 2021. 7. 23 ESG경영지원조례를 제정한 것을 필두로 최근까지 33개의 지방자치단체가 관련 조례를 제정하였고, 여수시도 2023. 9. 19부터 제정·시행하고 있습니다. (위에 열거한 기업들 중에서 우리지역 기업인 GS칼텍스, LG화학, 포스코 등과 여수광양항만공사, 여수시 그 외 지역 대기업·중소기업·공공기관 등의 ESG 활동 등에 대하여는 제5편에서 소개하겠습니다) 우리나라가 출발은 더디었다 하더라도 추격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능력이 있음을 우리 모두와 세계인이 잘 알고 있고, 그런 능력과 민족성으로 인하여 ESG에 있어서도 머잖아 세계의 중심국가로 발돋음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1-2편에 계속됩니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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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호․김철민 여수시의원, 5분간 여수시정에 의견 밝혀-구민호 의원 “지역사회-대학 상생발전 위해 지방대 지원 정부사업에 관심 필요” -김철민 의원 “공정한 인사로 여수시 조직과 행정능력 강화해야”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구민호․김철민 의원이 6일 제232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진행했다. 구민호 의원은 지역 특색에 맞게 지방대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사업인 라이즈(RISE) 및 글로컬대학30 사업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여수시, 지역 대학 및 기업, 정치권이 협력해 여수의 강점을 살려 발전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라남도는 전남대 여수캠퍼스를 외면한 채 순천대만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전라남도․도의회가 5일 전남대 글로컬대학30 추진을 위한 거버넌스에 불참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또한 대학교 통합 당시 여수 병원 유치 약속 등이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에 구 의원은 “여수캠퍼스는 이처럼 글로컬대학30의 지원을 받기가 참으로 애매하고 어려운 상황으로 몰리고 있다”며 “앞으로 여수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김철민 의원은 공정한 인사로 여수시 조직과 행정능력을 강화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난 8월 기획행정위원회에서 4기 옴부즈만 위촉 동의안을 대상자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부결했다는 점을 예로 들었다. 김 의원은 시 정부가 옴부즈만 심사위원회의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고 ‘입맛대로’ 대상자를 선정하는 등 제도를 형식적으로만 운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최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관련 내년 국비예산 전체가 삭감된 것이 범시민 준비위원회 인원 구성과 관련된 것이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여수시의 중요한 일자리에 걸맞은 시민의 공복들이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하고 “공정한 인사를 통해 조직이 강해지고 강해진 조직을 통해 행정능력도 강화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밝혔다.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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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661호 2023년 08월 22일 (화)▲ 선택 시 PDF 신문기 가능합니다. [23년 08월 22일 (화) 여수일보 헤드라인뉴스] ▶K-Baduk, 대만과 국제바둑교류 나섰다<https://m.site.naver.com/1cnPf ▶여수해경, 해외 해양 치안 공무원들 경찰서 방문<https://m.site.naver.com/1cnh1 ▶여수시도시관리공단과 광주지역 3개 시설관리공단, 지속가능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https://m.site.naver.com/1cmXM ▶여수시립도서관, 5060+ 신중년 아카데미 운영<https://m.site.naver.com/1cnnn ▶여수시 화정면, 복지사각지대 Zero 힘써<https://m.site.naver.com/1cnod ▶「석유화학산단 주변지역 지원 특별법」 여수 토론회 개최로 ‘제정 촉구’<https://m.site.naver.com/1cnpn ▶정기명 여수시장, ‘시장이 간다 여수 통통’ 소통행보<https://m.site.naver.com/1cn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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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aduk, 대만과 국제바둑교류 나섰다-한국바둑중•고등학교 대만과 바둑, 문화 교류 등 상호 협력 협약식(MOU) 맺어 -탄소중립 실현 위한 탄소저감 퍼포먼스 행사 진행 ▲메인사진 좌로부터 남산중학교 채명성교장 한국바둑중.고 김길곤교장 한국바둑중•고등학교(김 길곤 교장) 지난 8월 16일부터 20일 나흘에 걸쳐 대만 타이베시에 위치한 남산중•고등학교(채 명성 교장)와 함께 대만바둑교육발전협회와 바둑, 교육, 문화 교류 등 상호 협력 협약식(MOU)을 맺었다. 이번 행사에는 김 길곤(한국바둑중•고등학교) 교장을 비롯한 4명의 인솔교사와 고등학생 14명, 중학생 8명으로 구성된 총 27명이 함께 국제 바둑 교류에 나섰다. ▲대만 남산중.고와 한국바둑중.고 바둑교류전 사진 대만 남산중.고등학교는 2008년 9월 교장 왕계광 선생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대만 고등학교 최초로 바둑 팀을 창단하였으며 15년간 다수의 프로기사 및 강사를 양성한 바둑 명문학교다. 남산중고등학교 차이밍청 교장 “남산중•고등학교는 바둑 교육을 보편화하기 위해 입학하는 모든 신입생들에게 헤이자자 프로기사 바둑교실의 온라인 학습과 대만바둑교육발전협회에서 제공하는 AI 기력 검정시험을 통과하게 하여 기력증서를 받게 하고 있다. 바둑의 세계적인 명문 한국바둑중•고등학교와의 교류전 기회가 세계바둑의 발전에 큰 이바지를 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 한국바둑중•고등학교 김길곤 교장은 “최고의 마인드 스포츠인 바둑이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한국바둑중•고등학교와 대만 남산중•고등학교, 그리고 대만바둑교육발전협회 간에 상호우호적 교류를 이어 갈 것이며 바둑의 역사와 문화, 바둑 기술을 공유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는 기대를 밝혔다. 특히 한국바둑중•고등학교는 평소 학생들과의 체험 프로그램 교육을 통해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실감하고 일상에서 탄소중립 실천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번 교류전을 위한 대만 방문 중에도 교육의 폭을 넓혀 더 다양한 환경 교육을 위하여 대만 국립중정기념당과 대만단수이에서 실천 운동 퍼포먼스와 학생들이 직접 재활용 플라스틱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나가는 실천 운동을 함께하는 행사도 진행했다. ▲대만 국립중정기념당에서 2050탄소중립실현을 위한 저탄소실천운동 퍼포먼스 실천운동에 나선 이 태섭 프로(한국바둑중 2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학교에서 환경교육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데 이번에 대만에서도 직접 실천 운동을 하니 미래의 주인공으로서 탄소중립과 기후 변화에 더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교류전의 공식 행사로 2경기 80분씩 양 학생들의 친선 바둑 경기를 치뤘다. 이 경기에서 1차전 교류 대국은 21대 2로 한국바둑중고등학교가 팀 승리를 했고, 2국 경기 또한 20대 3으로 한국바둑중.고등학교가 팀 승리를 했다. ▲대만단수이에서 한국바둑중학교 2학년 이태섭프로의 탄소중립퍼포먼스 사진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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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환경강사 양성교육 개강-4일 개강식...환경교육 활성화 위해 환경강사 인재 60명 육성 예정 여수시는 지난 4일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환경강사 양성교육 개강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개강식을 마친 후 이만의 전 환경부장관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과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강의했다. 이번 환경강사 양성교육은 지난해 11월 민·관·학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여수시가 전라남도와 전라남도교육청, 사단법인 탄소중립실천연대 등과 체결한 MOU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교육은 오늘 9월까지 매주 화요일 19시부터 21시까지 2시간씩 진행되고, 교육생은 60명이다. 또 각계각층 분야별 전문가가 강사로 나서 다양한 주제를 다룬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모든 강의를 수료한 교육생은 지역학교 및 기관 또는 단체와 연계해 환경교육 활동을 하게 된다. 한 교육생은 “예년과 크게 달라진 더위나 폭우, 한파 등의 기후변화를 경험할 때면 탄소중립이 얼마나 중요한지 실감하게 된다”며 “환경강사로 활동하며 기후변화 위기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모든 강의를 수료한 환경강사들은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게 될 것”이라며 “탄소중립 실천문화 정착을 위해 환경교육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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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회재 의원, “청년 일자리, 질까지 무너진다 … ‘풀타임취업자’ 12만명 감소”-4월 청년층(15~29세) 풀타임 취업자 363만 5천652명 … 감소폭 다시 커져 -김회재 의원 “고용한파에 질까지 무너져 … 정책 기조 전환 필요” 지난달 일주일에 40시간 이상 ‘풀타임’으로 일하는 청년층 취업자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년층 일자리 감소 뿐 아니라, 고용의 질까지 무너지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시을)과 국회입법조사처가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4월 청년층(15~29세) 풀타임 취업자는 363만 5천652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 동월(375만 4천789명) 대비 11만 9천137명 급감한 수치이다. 풀타임취업자는 전일제환산(FTE)을 적용한 고용지표다. 주 40시간 일한 것을 ‘취업자 1명분’으로 보는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이용하는 통계다. 예를 들어 20시간 일하면 0.5명, 80시간 일하면 2명으로 산출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FTE 방식은 고용의 질을 판단할 때 유용하다. 청년층 풀타임 취업자는 지난해 8월(-2만 2천152명) 이후 9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감소하고 있다. 올해는 전년 동월 대비 1월(-11만 8천554명), 2월(-9만 8천76명), 3월(-4만16명) 등으로 감소세가 둔화됐으나, 4월 들어 다시 감소폭이 커지며 올해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평소 적용하는 ‘머릿수 세기 방식’으로 집계한 4월 청년층 취업자는 388만 1천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만 7천명 줄었다. 이 방식은 누구든지 ‘일을 하고 있다’라고 답한 사람을 취업자 1명으로 계산한다. 풀타임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도 1명, 단기 아르바이트생도 똑같이 1명으로 집계하는 방식이다. 청년층의 ‘상용직 근로자’도 감소하고 있다. 4월 전체 상용근로자(1610만 5천명)는 전년 동월 대비 46만 4천명 증가했다. 하지만 청년층 상용근로자는 248만 1천696명으로 오히려 전년 동월 대비 5만 6천766명 줄었다. 지난 3월(-4만 4천546명) 대비 감소폭은 더 커졌다. 김회재 의원은 “고용 한파로 청년 취업자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고용의 질까지 무너지고 있다”며 “정부는 ‘제발 좀 살려달라’는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정책 기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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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엑스포아트갤러리,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 협력전 ‘이퀼리브리엄’ 개최-7월 16일까지…인간과 환경의 공존을 모색하는 융복합 콘텐츠 전시 여수시 엑스포아트갤러리는 오는 7월 16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의 협력전 ‘이퀼리브리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KoCACA) 2023년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증진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전시 제목 ‘이퀼리브리엄(equilibrium)’이 생태계의 다양한 종들이 균형을 이루는 ‘평형’ 상태를 의미하듯, 전시에서는 생태계 평형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는 융복합 콘텐츠를 소개한다. 5팀의 참여 작가들이 선보이는 총 9점의 작품들은 주변 환경과 관련된 개인적인 기억이 사회의 역사와 만나는 지점을 공통분모로 한다. 특히 여수 중흥동 출신의 김설아 작가는 자신이 환경 문제로 떠날 수밖에 없었던 고향에서 여전히 끈질기게 삶을 이어가고 있는 벌레나 미물의 꿈틀거림을 포착하고, 이를 상상의 생명체로 변화시키는 밀도 높은 회화 작업을 보여준다. 이외에도 대만 작가 커진위엔은 자신의 고향에 화학공장이 들어서면서 그곳이 오염되는 과정을 환경운동사를 중심으로 영상에 담았다. 또 다큐멘터리 작가 유지수는 우리나라 환경 운동의 시발점인 온산에 주목하며 국가 주도 개발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개인들의 기억을 공유하고자 한다. 한편, 장준영 문화기술기획자와 전지윤 작가로 구성된 장전프로젝트는 끊임없는 개발로 변화하는 현실 속 장소와 작가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장소를 관람객이 중첩해 보도록 함으로써, 그 차이를 함께 생각해보자고 제안한다. 이에 반해 뜨개질로 바다 속 풍경을 만들어내는 인도네시아 작가 물야나는 자연이 주는 치유의 힘을 상기시킨다. 이처럼 ‘이퀼리브리엄’ 전시는 국내 최대 석유화학산업단지가 자리잡고 있는 여수가 결코 간과할 수 없는 환경문제에 대해 돌아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립미술관 건립을 위해 전시프로그램을 실험하는 공간인 엑스포아트갤러리에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과 같은 전문기관과 협력해 실험적인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공동체의 문제를 다루는 예술의 역할에 대해 활발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영선 기자 이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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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종섭 도의원, 이동노동자 노동환경 개선 및 복지증진 조례 대표발의-이동노동자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휴게시설 조성 전라남도의회 주종섭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이 대표 발의한 ‘전라남도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이 9일 경제관광문화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전라남도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 및 운영 조례’는 대리운전, 택배, 배달 등 업무 장소가 일정하게 정해져 있지 않고 주된 업무가 ‘이동’을 통해 이루어지는 직군 종사자인 이동노동자들의 혹한ㆍ혹서기 노동의 고충을 해결하고, 노동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에 이바지하고자 발의했다. 조례안 주요 내용은 △이동노동자의 쉼터 설치 및 운영, △이동노동자의 노동환경 개선과 복지증진을 위한 법률ㆍ노무ㆍ취업ㆍ교육 등의 서비스 제공, △이동노동자 쉼터 설치에 따른 위탁 및 재정지원에 관한 사항을 규정했다. 주 의원은 “이동노동자는 휴식 시간이 불규칙하며, 주로 길가나 주차장 등 실외에서 휴식을 취하다 보니, 여름에는 폭염과 폭우, 겨울에는 폭설과 한파 등에 그대로 노출되는 열악한 환경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쉴 권리, 휴식 할 권리는 있지만 현실 여건상 일을 하다 보면 휴식 취하는 것조차 어려운 분들이 많다”며 “휴식 공간은 노동자의 피로를 해소시키고 사고 예방 및 업무능률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곳으로 이번 조례안을 통해 더 많은 노동자들이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할 수 있도록 이동노동자 쉼터가 조성되어 노동환경의 개선과 복리증진에 기여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조례안은 17일 제37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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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해외 MICE 관계자 초청 합동 팸투어 나서-전주·수원시와 5개국 핵심 해외바이어 10명 초청…해외MICE시장에 여수 선보여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글로벌 MICE·관광 시장 재개를 앞두고 합동 ‘해외 MICE관계자 초청 팸투어’에 나선다. 시에 따르면 3일부터 7일까지 전주시, 수원시와 합동으로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베트남, 태국의 핵심 MICE관계자를 대상으로 ‘해외 MICE관계자 초청 팸투어’를 개최한다. 이번 팸투어는 각 도시의 주요 회의시설과 관광자원 및 MICE 지원제도 등을 해외에 홍보함에 있어 공동으로 대응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하기 위함이다. 초청 대상은 말레이시아, 대만,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각국에서 MICE 단체·기업·학회를 주요고객으로 하는 해외 전문 바이어 10개 업체이다. 이들은 오는 4월 3일 입국해 수원과 전주를 거쳐 4월 5일 여수에 도착한다. 시는 여수 팸투어 기간인 5~6일에 환영네트워크, 주요 회의시설과 관광지를 둘러보는 일정을 마련, 향일암답사, 요트체험, 수산시장과 낭만포차 거리 등을 안내해 여수가 MICE 개최 최적지임을 부각할 방침이다. 특히 태국 TTAA(Thai Travel Agents Association)의 부회장인 Wachira Wichaiwatana는 팸투어를 마치면 약 900여 개 회원사들에게 여수를 알리고, 태국현지에서 ‘여수를 위한 MICE유치설명회 개최도 협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신영자 관광과장은 “이번 팸투어가 해외 MICE시장 판로를 확대해 여수에 다양한 해외 MICE행사 유치로 이어지도록 준비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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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양식어류 저수온 피해조사 나선다…피해복구 총력-피해신고 64건…10일까지 피해정밀조사․세부복구계획 수립 지난달 30일부터 여수해역 가두리 양식장에서 발생한 양식어류 집단폐사 원인이 저수온으로 판명됨에 따라 여수시는 피해 정밀조사를 통한 본격적인 피해복구에 나선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3일 폐사 원인을 조사한 국립남해수산연구소, 전남도해양수산과학원 등 유관기관과 심의를 통해 이번 양식어류 폐사 원인을 저수온으로 판정했다. 올해 초 몰아닥친 강한 한파로 갑작스럽게 떨어진 수온에다 풍랑까지 거세지면서 물고기들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져 폐사가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돌산읍·남면·화정면·월호동 64어가에서 345만여 마리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신고 됐으며, 여수해역에 내려진 저수온 특보가 지난 6일자로 모두 해제돼 추가 피해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시는 정확한 피해조사를 위해 유관기관․단체 합동조사반을 편성, 오는 10일까지 피해 지역별로 폐사량에 대한 정밀조사를 진행한다. 이미 지난 6일 돌산 및 화정을 시작으로 7일에는 남면까지 피해조사를 발 빠르게 마쳤다. 조사가 마무리되면 세부 복구계획을 수립해 전남도와 해양수산부에 보고할 계획이다. 또한 폐사체 약 50톤에 대해서는 관련규정에 따라 전량 수거, 위탁(매몰) 처리해 해양환경 오염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피해 현황을 신속 정확하게 파악해 어업인 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정기적으로 반복되는 저수온 피해 예방책 마련을 위한 연구용역에도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