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중심 경영 실현, 지배구조 개혁, 경영구조 합리화 등 경영 쇄신 기대

-공정성과 투명성 강화, 선거법 위반 사례 발생, 강력한 법적 대응 예고

전국 동시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가 오는 2025년 3월 5일 처음으로 실시된다. 이번 이사장 선거가 공정한 진행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금융 참여를 증진 시킬 수 있도록 예비후보 설명회를 개최(15일) 하면서 본격적인 선거 궤도에 진입했다.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의 공적 기능 강화를 위해 이사장 선거 과정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자 선거관리를 관할 선관위에 위탁하는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이는 2022년 4월 20일 개정된 「새마을금고법」에 따른 조치다.

그동안 대다수 새마을금고는 간선제 방식으로 이사장을 선출해왔으나, 부정 선거와 같은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부터는 일부 소규모 금고를 제외하고 자격을 갖춘 회원들의 투표로 이사장을 직접 선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다만, 자산 2000억 원 이하 금고는 대의원 선거 방식으로, 2000억 원 이상 금고는 회원들의 직접 투표로 이사장을 선출하게 된다.

선거 후보 등록은 2025년 1월 21일부터 2월 17일까지 예비후보자 등록을 거쳐 2월 18일부터 19일 후보자 등록이 마감되면 예비후보자는 전화, 정보통신망, 명함 배포 등 제한된 선거운동을 통해 3월 4일까지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선거운동 기간이 된다.

한편, 충청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한 입후보 예정자가 선거인 매수와 기부 행위를 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선거 도움을 요청하며 회원 3명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현행법에 따르면, 이러한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첫 선거다 보니 금고별로 선거방식이 다르고 유권자의 혼선도 예상 되며 설 명절을 앞두고 기부 등 위법행위가 발생 될 유려도 있다. 

새마을금고 첫 이사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에서는, 이번 선거가 새마을금고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중앙회장 권한 축소 및 회원 중심 경영 실현, 지배구조 개혁, 경영구조 합리화 등 경영 쇄신을 향한 첫 단추가 될 것이란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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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