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면 노인 복지 ‘화정면 노인 목욕 및 관광지원 사업’인 ‘그대와 함께하는 어르신의 느긋한 날’이 사업의 모태

-섬에 복지를 잇다 효(孝) 나들이 행복한 동행

-정기명 시장, “부서, 기관 간 협업으로 최종 우수 과제 선정” 당부

▲‘그, 어느날’ 업무협약. 좌로 부터 정칠성 화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회장, 배도선 화정면장, 공경택 MG여수한려새마을금고 이사장, 문경일 (사)탄소중립실천연대 공동대표, 김영주 금오관광 대표(2025년2월17일)

여수시(시장 정기명)가 지난 17일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올해 공공서비스디자인 전문가 지원 협업과제로 “지속가능한 전국 최초 섬지역 어르신 웰니스(목욕&의료&식사&카페) 체험 – 섬에 복지를 잇다 효(孝) 나들이 행복한 동행”이 선정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 사업의 모태는 화정면 노인 복지를 위한 ‘화정면 노인 목욕 및 관광지원 사업’인 ‘그대와 함께하는 어르신의 느긋한 날(이하 그, 어느날)’이다. 

지난 2023년 12월에 (유)금오관광 김영주 대표의 제안으로 화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회, 화정면, (사)탄소중립실천연대, (유) 금오관광 4개 기관이 공동협약으로 사업이 시작되었으며 차후에 MG여수한려새마을금고가 합류하여 2024년 12월까지 12개 마을 104명의 어르신에게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김영주 대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올해 공공서비스디자인 전문가 지원 협업과제로 “지속가능한 전국 최초 섬지역 어르신 웰니스(목욕&의료&식사&카페) 체험 – 섬에 복지를 잇다 효(孝) 나들이 행복한 동행”이 선정되는 결과를 접하고  “진달래 마을 신미경 원장의 제안으로 하려던 사업이었는데 코로나로 무산되었던 것을 화정면과 함께하게되었다”라고 말하며 “지난 1년 동안 함께해주신 봉사자들과 기관들의 협력으로 여수 섬지역 노인복지가 다양하게 변화발전하게 되어 기쁘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 어느날’은 도서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하여 즐거운 여행을 바탕으로 목욕, 관광, 의료, 식사, 카페체험 서비스를 받으며 삶의 질을 높였다는 높은 평을 받고 있다.

지난 2월17일에 MG여수한려새마을금고, 화정면지역사회보장협의회, 화정면, (사)탄소중립실천연대, (유) 금오관광 5개 기관이 2차 공동협약을 맺고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안부 국민참여혁신사업인 ‘공공서비스디자인’은 정책의 수요자인 국민이 정책 과정 전반에 참여하고 수요자 중심의 공공서비스를 설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 어느날’ 2024년 6월17일, 제도 어르신들과 여수시립요양병원 장정우 원장, 의료진들과 함께

행안부는 전국에서 제출한 60여개 과제수행 계획서를 대상으로 심사위원별 서면 및 합동심사를 거쳐 총 28개 단기실행과제 총 10개(중앙부처 9, 지자체 1)와 정책개발과제 총 18개(중앙부처 11, 지자체 7)를 선정했다. 이로써 전남도에서는 유일하게 여수시가 선정되는 결과를 거둔 셈이다.

여수시는 올해부터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섬지역 어르신 목욕&식사&의료&카페체험 서비스’ 지원 사업이 행안부 심사위원들의 관심을 유도한 성과 덕분이다.

▲‘그, 어느날’ 목욕봉사자들

이를 계기로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특화사업과 연계하여 섬지역 어르신 웰니스 체험 지원 사업으로 섬지역 어르신들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와 문제점이 무엇인지 발굴하고 조기진단, 조기치료 등 프로젝트를 기획하여 지역 의료산업을 연계해 섬지역 어르신들에 대한 지속 가능한 지원 방안을 국민 참여를 통해 설계하고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프로젝트 선정을 계기로 전문가 컨설팅(6회)과 1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정책수요자인 주민과 공급자인 국민정책디자인, 관내 병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자, 후원 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국민에게 가장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그, 어느날’ 2024년 8월22일 조발도 어르신들

정기명 여수시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공급자 중심의 보편적 복지 지원에서 사전 예방정책인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디자인하여 섬지역 어르신들에게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14년 전라남도 최초 여성친화도시 홈페이지 개설과 함께 새로운 노인 정책을 위해 어르신 친화도시 조성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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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