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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웅천마리나 부잔교 공법선정 5년째 표류, 여수시 수년간 뚜렷한 해명 없어 업체 간 갈등만 키워

기사입력 2025.04.28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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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법선정 5년째 미완… 갈등만 키운 여수시 행정

    -관련업체 반박문 발송… 여수일보 "공정한 검증은 당연“

    -2026섬박람회·COP33 앞둔 여수… 행정 불신이 발목 잡나

    -시민 알 권리 보장과 공정한 행정 촉구


    [크기변환]웅천마리나 사진.jpg

    여수 웅천마리나항만 개발사업의 핵심시설인 부잔교 설치 공법 선정이 무려 5년 동안 표류하면서, 여수시 해양정책과의 무능하고 무책임한 행정이 도마 위에 올랐다.


    여수일보는 시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여수시 해양정책과를 상대로 △참여업체 평가표 △특허공법 실적판단자료 △A업체 자격박탈 관련 자문 내용 △업체선정 미통보 사유 등을 공식 정보공개 청구했다. 본보는 이미 감사과를 직접 방문해 감사 여부와 경찰 수사 가능성까지 확인한 바 있다.


    하지만 여수시는 수년간 뚜렷한 해명 없이 공법선정 과정을 질질 끌었고, 이는 시민 혼란과 업체 간 갈등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했다. 과연 지금껏 여수시 해양정책과는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시민들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이 같은 보도 이후, 관련 업체는 본보에 "허위보도"라며 반박문을 발송했다. 업체는 "특혜 의혹은 사실무근이며, 자사 공법은 합법적 절차에 따라 제안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수일보는 "관련업체 입장 역시 시민에게 알리는 것이 언론의 의무"라며 "동시에 행정 과정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여수시를 상대로 정보공개를 청구했으며, 향후 필요한 경우 추가적인 검증과 후속 보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사태는 단순한 지역 사업 지연을 넘어, 여수시 전체 신뢰도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된다.


    여수시는 2026년 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이어지는 COP33(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라는 중대한 과제를 앞두고 있다. 두 행사 모두 '섬'과 '바다'라는 여수의 핵심 자산을 최대한 활용해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러나 웅천마리나항만 개발이라는 해양관광 거점조차 깔끔히 마무리하지 못하고, 갈등만 증폭시키는 현재 여수시 해양정책과의 행정 현실은 심각한 경고 신호다. 제대로 된 준비와 문제 해결 없이 어떻게 세계인을 상대로 여수의 바다와 섬을 자랑할 수 있을지, 시민들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여수일보는 "공공사업의 기본은 투명성과 공정성"이라며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자료와 절차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여수시 행정에 대한 신뢰를 회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보는 앞으로도 여수시 해양정책과의 행정처리 과정과 문제점을 면밀히 보도하고, 시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지속적인 취재와 보도를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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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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