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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문화예술계의 큰 별, 문정숙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 단장 별세

기사입력 2025.04.30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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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 예술의 뿌리를 다지고 꽃피운 헌신의 삶… 깊은 애도 속 마지막 길


    [크기변환]KakaoTalk_20250430_103846954.jpg

    ▲사진출처 (2021.07.15 여수mbc 어바웃우리동네 초대석)

     

    여수 문화예술계의 큰 별이 졌다.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10여 년 이상 이끌며 지역 음악계의 성장과 발전을 선도한 고 문정숙 단장이 별세하였다. 


    문정숙(향년 63세)고인은 클래식 음악을 통해 여수 시민의 삶에 감동을 더하고, 지역 예술인의 역량을 키우는 데 평생을 헌신해왔다. 

    2012년 창단한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는 문 단장의 열정과 리더십 아래 여수를 대표하는 예술단체로 성장했다.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정기연주회를 비롯해 시민들과 가까이 호흡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청소년과 어린이 대상 교육음악회 등 지역사회에 밀착된 예술 활동을 활발히 펼쳐왔다.

    특히 여순사건 70주년을 맞아 제작·공연한 창작 오페라 ‘1948년 침묵’은 지역의 아픈 역사를 예술로 승화시켜 깊은 울림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23년에는 창작오페라 ‘바다에 핀 동백’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공연예술단체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여수 문화예술의 위상을 전국적으로 드높였다.


    문정숙 단장의 열정은 음악을 넘어, 여수의 정체성과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장하는 데 큰 족적을 남겼다.

    고인이 남긴 유산은 앞으로도 여수심포니오케스트라와 지역 예술인들 속에 오랫동안 살아 숨 쉴 것이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여수 시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 장례 절차 안내

    • 빈소: 여수장례식장 2층 VIP 1 호실

    • 조문 기간: 2025년 4월 29일(월) ~ 5월 1일(목)

    • 발인: 2025년 5월 2일(금) 08시 00분

    • 장지: 여수영락공원 → 영광선영


    /김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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