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여수 좌수영 초등학교 어린이들, 바다와 함께 지구를 지키는 ‘탄소히어로’

기사입력 2025.05.22 15:24

SNS 공유하기

fa tw gp
  • ba
  • ka ks url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재앙의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각자의 위치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크기변환]좌수영초 사진.jpg

    전남 여수시 좌수영초등학교 학생들이 지난 20일(화) 여수교육지원청 주관, (사)탄소중립실천연대 주최로 진행된 ‘2025년 찾아가는 생태전환교육’에 참여했다. 


    ‘바다와 함께 나는 탄소히어로’라는 주제로 학생들은 바다의 중요성과 그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환경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지구를 지키는 탄소히어로의 역할을 배울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2교시 80분 수업으로 1교시는 여수 바다와의 추억 이야기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웅천친수공원(해수욕장)에서의 모래놀이, 몽돌해수욕장에서 돌탑 쌓기, 종포해양공원에서의 풍경 감상 등을 떠올리며 바다와의 특별한 기억을 나누었다. 바다가 겪고 있는 플라스틱 문제와 그로 인해 변화한 바다의 모습을 배우고, 바다가 탄소를 흡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을 이해하게 되었다. 학생들은 바다가 환경을 보호하는 중요한 자원이라는 사실을 새롭게 인식했다.


    2교시는 ‘탄소중립 보드게임’을 통해 학생들은 탄소 배출과 흡수의 과정을 알아보고, 가정과 학교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방법에 대해 배웠다. 게임을 통해 학생들은 일상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고, 탄소를 흡수하는 행동을 실천하는 방법을 찾을 수 있었다. 이 과정은 학생들에게 탄소중립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 중요성을 실질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수업의 마지막에는 학생들이 탄소중립 실천을 다짐하며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채연 학생은 "샤워를 5분 동안 하여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고 다짐했으며, 곽도윤 학생은 "나무를 심어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지 학생은 “음식을 남기지 않아 탄소중립을 실천하겠다”고 말하며 탄소중립을 다짐했다. 학생들이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주체가 되어, 지구의 밝은 내일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수업을 진행한 (사)탄소중립실천연대 환경지도사 1급 김진 강사는 "이번 수업은 학생들에게 바다의 가치와 탄소중립의 중요성을 알리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일회성 환경교육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24년 찾아가는 탄소중립교육' 프로그램에서 여수 환경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활동 결과물)을 이번 수업에 활용했다고 밝혔다. 또한 "탄소히어로 학생들이 학부모와 교사에게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시키는 선한 영향력을 통해 그들이 살아갈 미래가 더욱 밝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522_2.jpg

    /김진 시민환경기자

    backward top ho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