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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소라종합사회복지관, 지속가능한 삶을 향한 소중한 시간
▲디지털행복스쿨’ 생태 감수성 교육 2차가 6월 16일 오후 3시
국민연금공단과 국민연금나눔재단의 지원으로 여수시 소라종합사회복지관이 주관한 ‘2025 국민연금 수급자 아카데미 – 디지털행복스쿨’ 생태 감수성 교육 2차가 6월 16일 오후 3시, 소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진행되었다.
2025년, 한 세대를 넘어 미래를 위한 실천을 고민하는 탄소중립 환경교육은 국민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디지털 자료와 함께 지구 위기와 플라스틱 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와 지속가능한 삶의 중요성을 나누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수업은 ‘지구는 왜 점점 뜨거워지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되었다. 참가자들은 실제 체감 온도, 이상기후, 사계절의 불균형 등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음을 몸소 느낀 경험을 나누며, 기후위기의 현실을 피부로 공감하는 시간이었다.
이어 “딱 하루만 플라스틱 없이 살 수 있을까?”라는 주제 아래 일상 속에서 끊임없이 소비되고 버려지는 플라스틱이 대기 중 온실가스를 늘리고, 바다를 오염시키는 주범임을 살펴보았다.
플라스틱 제품이 얼마나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특히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활발한 의견이 오갔다.
특히 참가자들의 마음을 크게 움직인 순간은 플라스틱을 먹고 죽은 알바트로스의 실제 영상이었다. 뱃속 가득 플라스틱 조각을 삼킨 채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새들의 모습은 모두에게 깊은 충격을 안겼고, “우리가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대화를 이끌어냈다.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빙고 게임에서 이긴 녹색팀
실천을 위한 방법으로는 ‘탄소중립을 위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빙고 게임을 통해 참여자 각자의 일상 속 실천 항목을 점검하고, AI 검색 도구를 활용해 ‘저탄소 생활 실천 방법’을 직접 찾아보는 활동도 진행됐다.
스마트기기에 익숙하지 않았던 국민연금 수급자들이 하나하나 배우며 이제는 스마트기기 작동에 익숙해지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환경지식 전달을 넘어, 참가자 스스로 삶을 돌아보고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이야기하는 소통의 장이었다.
소라종합사회복지관 정성훈 관장은 “지금까지 살아온 삶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남은 삶은 자연을 지키는 삶이 되도록 노력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환경문제는 세대 간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로 디지털 기술과 생생한 자료, 진심 어린 대화가 어우러진 이번 수업은 그 가능성을 보여준 의미 있는 시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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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향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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