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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신협 및 제2금융권, 불법도박 자금 유통 경로 여부 집중 분석
-신협중앙회·금감원·경찰청에 질의…“연루 정황 확인되면 구조 개선 촉구할 것”
최근 원주와 대구 지역 신협을 중심으로 수십만 개의 가상계좌가 불법도박 자금 세탁 통로로 악용된 정황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뉴시스가 지난 10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해당 사건에서는 43만 개가 넘는 가상계좌가 범죄에 사용되었으며, 유통 자금 규모는 무려 5조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신협과 일부 PG사 간의 공모 의혹 및 내부 정보 공유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제2금융권의 관리감독 부실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일보는 광주·전남 지역 신협과 기타 제2금융기관도 유사한 사례에 연루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경찰청과 금융감독원에 공식 정보공개를 청구했다.
이번 정보공개청구는 여수, 순천, 광양 지역의 신협이 발급한 가상계좌 현황부터 불법도박·보이스피싱 등 범죄 연루 사례, 관계 PG사 정보, 그리고 2022년 이후 금융감독원이 실시한 점검 내역 등을 포괄한다. 또한 지역 내 제2금융권의 유사 사례 및 행정조치 이력까지도 포함된다.
여수일보는 공익 목적의 취재 활동으로서 이번 사안을 면밀히 들여다보고 있으며, 불법도박 근절 및 금융자산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에 필요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신협을 관리·감독하는 신협중앙회에도 동일한 질의 내용을 전달했으며, 향후 신협중앙회의 공식 입장이 확인되는 대로 그 내용을 상세히 보도할 계획이다.
광주·전남 지역 신협이 이 같은 불법 행위로부터 자유로운지, 아니면 이미 조사가 진행 중이거나 사건이 은폐된 사례가 있는지는 향후 정보공개 결과에 따라 명확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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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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