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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재정부담 등 이유로 추진 어려움…대학병원 설립 제안
>송하진 여수시의원
전남권역 재활병원이 늘어난 사업비와 향후 재정부담 등을 이유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병원 추진과정을 되짚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송하진 여수시의원은 지난 5일 제216회 임시회 10분발언을 통해 “권역 재활병원 추진 과정에서 시민의 건강권과 시 재정 건정성 등 종합적인 요소에 대한 지역사회의 판단과 고민이 부족했다고 본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송 의원에 따르면 전남대 국동캠퍼스 부지에 140병상 규모로 건립을 추진했던 전남권역 재활병원은 2020년 1월과 2021년 6월 두 차례에 걸쳐 행정안전부 중앙투융자심사에서 반려됐다.
여수시가 실시설계 현상공모를 통해 검토한 결과 병원 설립 사업비가 당초 예상한 270억 원에서 471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고, 병원 운영비가 시 재정에 부담이 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송 의원은 “지역 의료발전을 위해 전남권역 재발병원이 추진됐으나 최근 좌초 위기를 맞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 마음이 아프다”면서 “이러한 시점에 국동 캠퍼스에 전남대 대학병원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다”고 제안했다.
특히 “전남대에서는 현재 의학전문대학원 설립부지를 놓고 국동캠퍼스를 후보 중 한 곳으로 꼽고 있다”며 “국동캠퍼스에 국립보건의료전문대학원과 국립대학병원을 유치한다면 지역민들의 염원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병원 운영비와 관련해서도 “권역 재활병원이 시 재정으로 운영되는 것과 비교하면 국립 전남대병원의 의전원과 대학병원은 전액 국비로 운영된다”며 “각종 의료 인프라 확충 등의 효과로 여수는 또 다른 성장동력을 갖추게 된다”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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