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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출산·영유아양육 환경 불만
>정기명 변호사
여수지역 영유아 엄마들의 가장 큰 불만은 산부인과와 산후조리원 시설 부족 등 열악한 의료환경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정기명 변호사가 지난 8일 웅천지역 사무실에서 10여 명의 영유아 엄마들과 만나 가진 ‘영유아 부모 초청 간담회’에서 제기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엄마들은 “여수지역에는 산부인과병원과 산후조리원이 부족한데다 인큐베이터 시설이나 난임센터가 없고, 성조숙증 검사나 치료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순천을 찾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또 “아이들 돌봄서비스의 경우 저학년에게 방학 때 식사가 제공되지 않아 끼니를 챙겨야하는 맞벌이 부모 입장에서는 있으나 마나한 정책이 되고 있다.”며 “여수시 출산과 보육, 육아 여건이 나빠 인근 도시로 이사 가는 젊은 부부가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여수시가 운영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 역시 시설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어떤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불만도 제기했다.
이들은 ▲산부인과병원과 산후조리원 확대 ▲야간 영아 응급진료시설 설치 ▲초등학교 저학년 방학 돌봄서비스 제도 개선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개선 등을 우선 해결하는 것이 영유아를 키우는 부모들의 정주여건을 개선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기명 변호사는 “여수지역 출산과 영유아 보육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하다는 점을 공감하며, 이러한 소통이 곧 해결방안이 된다.”면서 “공공산후조리원 설치는 물론 출산에서부터 육아, 보육환경을 과감히 개선하는 맞춤형 공약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기명 변호사는 여수시 고문변호사 17년, 더불어민주당 여수(을)지역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달 4일 민선 8기 여수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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