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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의회 이야포특위 "노근리사건 진상규명 과정에서 배우겠다"

기사입력 2022.03.15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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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근리 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 초청 간담회 개최

    -지역 교과서 내용 수록 등으로 이야포사건 관심 이어가야

     

    사진_여수시의회 이야포특위간담회.JPG

    한국전쟁 중 남면 이야포·두룩여 해상 미군폭격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 추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가 개최됐다. 


    여수시의회(의장 전창곤)에 따르면 지난 11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이야포특위 주재로 ‘노근리 국제평화재단 정구도 이사장 초청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는 특위 위원, 언론인, 지역민 등 15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먼저 여수넷통뉴스 심명남 이사는 여수넷통뉴스가 2018년부터 매년 추진해온 이야포 미군폭격사건 추모제 경과보고와 더불어 현재 사건과 관련해 진행 중인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정구도 이사장의 강연이 진행됐다. 정 이사장에 따르면 노근리사건은 1950년 7월 충북 영동군 황간면 일대에서 미군에 의해 민간인이 최대 400여 명이 희생된 참사다. 2001년 미국 대통령이 이례적으로 유감을 표한 사건이기도 하다.


    진실규명의 성과로 2004년 노근리사건 특별법이 제정되고 노근리 평화공원이 조성됐다. 또한 2021년 9월 특별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해 희생자 및 유족들에 대한 보상의 길이 열렸다.


    정 이사장은 노근리사건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과 한국의 공동조사, 지역 언론사의 외신 제보, 증언․증거 보존, 도 조례 제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박성미 이야포특위 위원장은 “제8대 의회에서도 이야포․두룩여 사건을 철저히 준비해야 하며, 지역 교과서에 사건을 실어 지역 학생들이 사건을 기억하고 여수에 와서 체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여수시 한국전쟁 중 남면 이야포ㆍ두룩여 해상 미군폭격 사건 민간인 희생자 위령사업 지원에 관한 조례안’ 제정, 이야포특위 구성, 노근리 방문 벤치마킹 등 이야포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활동을 실시한 바 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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