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지역의 리더로 성장하는 선순환 모델 만들어야
- 여수시민과 전남 제일의 도시 자존심 회복
- 시민우선 정책, 시민중심 행정을 통해 여수를 행복특별시로
- 지난 20년간 지역과 시민을 위한 여수 미래상 고민
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은 3월 16일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을
잘 아는 사람이 지역의 리더로 성장하는 선순환의 모델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6월 지방선거는 여수시민과 지역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시험대라고 규정하며 여수시장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전창곤 의장은 출마 선언을 통해 우리 여수는 전국 최초로 주민발의에 의해 삼려통합을 이루어냈고 누구도 성공을 장담하지 못했던 2012여수세계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저력을 갖고 있는 도시였을 뿐만 아니라 인구, 산업 등 모든 면에서 전남 제일의 도시로서 부족함이 없었다. 그러나 민선 7기를 거치며 전남 제일의 도시라는 위상이 무너졌다며 그 원인을 지역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시민의 고통을 헤아리지 못한 사람이 지역을 대표했기 때문이라며 시민들이 주인인 만큼 시민을 섬길 줄 알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을 줄 아는 사람이 지역을 대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전창곤 의장은 민선 제8기 도시 비전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로 시민이 우선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며 박람회 이후 해양관광도시로서 명성을 이어오고 있지만 정작 시민들에게 돌아오는 이익이 없었다며 그동안의 희생을 조금이나마 돌려받을 수 있도록 지역의 공유자원을 사용하는 모든 개발사업에서 시민환원이 이루어지도록 하여 여수시민이 대접받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시민이 중심이 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동안 형식적인
제도만 있었을 뿐 정작 시민의 생각이 시정에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며 매주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시민들의 아이디어가 질 좋은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청책토론회’, ‘시민제안마일리지제도’ 등을 실효성 있게 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모든 시민이 행복한 ‘행복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여수는 다양한 자원과 기회, 가능성을 가진 도시임에도 자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비전이 지속적이지 못하고 지역의 가치를 제대로 몰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시민, 전문가들과 행정이 힘을 모아 여수만의 경쟁력을 만들 수 있도록 분야별 ‘특별시위원회’를 구성하여 여수만의 가치와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좀 더 구체적인 정책과 공약은 예비후보 등록 이후 별도의 방식으로 시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도록 하겠다며 출마선언을 마쳤다.
전창곤 의장은 여수고를 거쳐 건국대 행정학과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으며,
2002년 처음으로 시의원에 도전하여 제5, 6, 7대 여수시의회 의원(3선)으로서 현 여수시의회 의장(후반기)을 맡고 있다.
정지희 기자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