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유한 지역성이 도시의 경쟁력...경쟁력 확보 위해 지역학 연구 지원 필요
민덕희 여수시의원은 24일 제219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여수 지역을 연구하는 ‘여수학’이 성공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원 조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민 의원은 “사라져가는 지역성과 공동체성이 지방 쇠퇴의 주요 원인으로, 고유한 지역성이 도시의 경쟁력”이라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지방분권 및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역만의 고유한 정체성을 찾고 경쟁력을 확보해 경제적 가치 창출, 산업구조 개선 등, 지역 활력과 공동체적 가치를 제고해야 한다”며 해당 지역을 연구하는 지역학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민 의원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안동학‧용인학‧전주학‧경주학 등 지방정부 단위로 지역학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호남에서는 최초로 나주시에서 2020년 ‘나주학 연구 및 진흥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역학 연구·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민 의원은 “전남대학교가 여수학연구원 개원을 준비하고 있다”며 “전남대의 관련 학과, 호남학연구소와 5.18연구소 등 1,500명의 연구인력을 여수를 위해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눈앞에 펼쳐져 있다”며 여수시가 지역학 연구를 지원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전문적 연구성과의 기반 위에서 구성원들의 협력과 소통을 거쳐 지역이 당면한 과제를 지혜롭게 해결해 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시기 바란다”며 지역학 진흥과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대한 고민을 함께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민 의원은 “여수가 보유한 고유자원의 활용 가치를 높이고, 경쟁력과 차별성을 갖춘 콘텐츠를 발굴하며, 독자적인 브랜드를 키울 수 있도록 여수학 연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드린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송영선 기자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