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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거문초등학교에 주민복지시설 조성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해룡)은 지난 1월 도교육청이 주관한 ‘폐교를 지역민에게’ 시범운영 사업 대상지로 ‘구’거문초등학교가 선정됨에 따라 역사와 추억을 간직한 주민 복지 시설로 조성하여 개방하기 위해 마을주민 대표 및 거문초·중학교 관계자들과 함께 세부 사업계획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폐교를 지역민에게’ 시범운영 사업은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지금까지 미활용되어 지역의 흉물로 남아 있던 폐교를 지자체 및 마을공동체와 협력해 폐교를 지역사회의 정서적 중심지로 기능할 수 있도록 조성해 개방하는 사업으로 종전의 매각 또는 대부 위주로 진행했던 폐교 정책에서 탈피하여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폐교 활용 모델을 개발한다는 취지로 이 사업을 시작했다.
여수교육지원청(교육장 김해룡)은 이번 주민 설명회에서 열악한 환경의 섬지역 주민들을 위해 주민 상호간의 교류활동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건물 내부에 다목적회의실을 구축할 예정이며,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향후 지자체의 대응투자로 역사관, 실내·외 체육시설이 구축되어 이곳이 거문도 지역사회 삶의 중심 공간이자 지역민들의 소통의 장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거문리 이강배 이장은 어릴 적 뛰어놀고 추억 가득한 학교가 이설되어 마음이 아팠는데, 학교를 마을 주민들이 함께하는 공간으로 탈바꿈하여 되돌려 주셔서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해룡 교육장은 “앞으로 폐교는 ‘구’거문초등학교 뿐 아니라 그 지역 주민들을 위해 또 사회 발전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지자체·교육공동체와 협력하여 꾸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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