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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길 여수시의원, 경도 진입 연륙교 예산 재상정 비판

기사입력 2022.04.0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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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에 피해 입히고 특정 업체에 이익 몰아주는 결정 반복해선 안 돼

    -래에셋에 관광시설 투자 즉시 추진‧레지던스 수익 50% 공익기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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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길 여수시의원이 30일 제219회 임시회 10분 발언을 통해 경도 진입 연륙교 예산 재상정에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부동산 문제 폭풍을 가져올 경도 레지던스 건설에 대해 현명한 여수시민은 분명히 책임을 물을 것이다”라며 본론을 시작했다.


    먼저 “수백, 수천억 이익만을 위해 움직이는 미래에셋에 맞서고 있는 시민사회단체와 여수시의회의 의견을 무시하고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보느냐?”라고 물으며 예산 재상정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여수시의회와 시민사회단체, 여수시민이 반대하고 의회에서 두 번이나 부결된 경도다리 예산을 상정시키지 않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회기에 예산을 상정해 분란을 초래한 책임을 분명하게 져야할 것이다”라며 지적했다.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은 제215회 정례회에서 예산 전액 삭감, 제217회 임시회에서는 해당 예산이 포함된 추경안 전체가 부결됐었다. 그리고 지난 24일부터 열린 제219회 임시회에 다시 한 번 상정됐다.


    김 의원은 돌산 상포지구 논란, 여수해상케이블카 공익 기부금 미납, 웅천 아파트 층수 변경 건설, 국동 재활병원 건립 제동 등은 “여수의 위상을 추락시키고 피해를 입히고, 특정 업체와 특정인에게만 막대한 이익을 몰아주는 결정” 때문에 발생했다고 평했다.


    이어 “시장님, 의장님 그리고 동료의원들께 경도 문제에 대해 묻고 싶다”며 “그런 과오를 이번 기회에는 완전히 차단할 것인가를 제대로 판단해 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경도 진입 연륙교 예산에 대한 숙고를 요청했다.


    아울러 김 의원은 “지역민을 외면하고 수백억 수천억 이익만을 생각하는 것이 대한민국 굴지의 기업이 하는 짓이 맞느냐”며 미래에셋을 비판했다.


    이어 “본인들이 제안했던 관광 시설투자를 당장 먼저 실행하라. 그리고 레지던스 수익의 50% 사회 공헌 기부를 약속하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마지막으로 “오늘은 7대 여수시의회의 마지막 본회의가 될 것이고 잘못된 결정을 막을 마지막 기회가 될 것이다. 다음 8대에서는 두 번 다시 이런 과오가 생기지 않기를 바란다”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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