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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놀이터’, ‘반려동물 호텔 운영’,‘ 전국 최초 개·고양이 식용금지 조례 신설’등
여수시장에 출마한 강화수 예비후보는 지난 4일 반려동물복지공약 <댕댕이(애완견)와 냥냥이(애완묘)를 위한 5대 약속>을 발표하였다. 강 예비후보는 4가구 중 1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을 만큼 애완동물이 반려동물을 넘어 가족이 되고 있다며, 동물복지 보장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사랑하는 ‘펫팸족’을 위한 5대 공약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자는 첫째, 도심 근린공원 중 주민의견 수렴과정을 통해 1곳을 골라 반려동물 전용놀이터 및 부대시설 조성 등을 제시했다. 반려견과의 산책에 대해 호불호가 갈리는 만큼 반려동물들과 견주들이 충분히 공감하면서 뛰어놀 수 있는 시설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둘째로 휴가나 입원, 여행 등 개인적 사유로 인해 반려견과 반려묘를 돌보지 못할 경우 믿을 만한 위탁시설이 없다며, 반려동물 호텔 (위탁소)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셋째, 고양이섬으로 불리는 일본 후쿠오카 아이노시마섬과 같이 고양이섬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의 아이노시마섬은 배를 타고 섬에 도착하면, 애교만점 고양이들이 떼로 몰려나와 환영하는 걸로 유명하고, 이 때문에 후쿠오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다. 추후 이를 확대해 토끼섬과 사슴섬 등 체험 및 교감형 생태관광 섬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넷째, 현재 1억 3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660마리의 길고양이를 수술하는 길고양이 중성화수술사업을 확대하고, 여기서 수술을 위해 포획된 고양이들은 연령과 건강상태 등을 점검해 <고양이섬>으로 이주시키겠다고도 밝혔다.
다섯째, 전국 최초로 개‧고양이식용금지조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국회에 입법안이 제출된 개‧고양이식용금지법은 통과가 불확실하다며, 우선 시조례를 통해 이를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개‧고양이를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행위를 단속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동물은 물건이 아니다’라는 민법 98조의 2에 대한 민법일부개정법률안이 아직 국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며, 조속한 통과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생명존중 사상을 확대하면, 당연히 인권확대와 <함께살아가기> 등의 공존의 지혜를 배울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여수시장 예비후보들이 공약을 경쟁적으로 발표하는 것에 대해 “정책공약을 중심으로 한 선거운동을 약속했는데, 율촌 신도시 개발 공약과 웅천 하수종말처리장 이전 공약 등에서 볼 수 있듯이, 다른 후보들 역시 이러한 논의에 따라오고 있다”고 자평하며, 정책을 중심으로 한 선거운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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