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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후원가 매월 10만원씩 10년 모은 후원금으로 마련
저소득 가정 437세대에 나눔 실천!, 기쁨 두배!
▲ 여수시 소라면에 거주하는 사랑의 천사, 김범중(자영업)씨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462포를 여수시에 전달했다. 7일 후원증서 전달식 사진.
여수시 소라면에 거주하는 사랑의 천사, 김범중(자영업)씨가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써달라며 백미 10㎏ 462포(1,200만원 상당)를 여수시에 전달했다.
김씨 부부는 소라면에서 땅사랑농산(퇴비 등 판매업)을 운영하며, 10년 전부터 나눔의 꿈을 품고 매월 10만원씩 차곡차곡 돈을 모아 만기인 지난 3월말 백미를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원된 물품은 저소득 독거노인 등 27개 읍면동의 생활이 어려운 437세대에 고루 전달됐다.
사랑의 천사, 김범중 씨는 “매년 소라면에서 소소한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었으나, 언젠가는 여수시민을 위해 통 큰 후원을 하고 싶다는 꿈이 오늘 드디어 이뤄진 것 같다”며 “받는 분의 기쁨도 있겠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행복이 배가 되는 듯하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과의 나눔을 지속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서정신 환경복지국장은 “10년이란 긴 시간동안 목표를 지키고 실천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인데 따뜻한 마음으로 큰 나눔을 실천해주신 김범중씨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지역사회의 선한 영향력이 널리 전파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웃 사랑과 나눔 실천을 적극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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