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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정책과 신설, 청청년·출산·인구 정책 통합 관리
-청년 생애주기별 취업, 주거, 출산, 육아, 보육 등 다양한 지원정책 제시
-다둥이부모 연금제도 도입 관심 끌어,
전남 여수시장 재선 출마를 선언한 권오봉 현 여수시장이 청년 희망도시 조성을 위한 여수형 청년 정책을 발표했다.
지난 7일 본격 재선 도전 행보를 시작한 권 시장은 “미래 세대인 청년 세대의 감소는 여수의 가장 큰 위기”라면서 가장 먼저 청년 문제를 챙겼다.
우리 지역 청년들이 취업 준비기에는 다양한 양질의 일자리 제공과 더불어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지원하고, 결혼 전후에는 주거 안정 및 청년들이 살고싶은 정주여건을 마련하고 출산·양육·보육 부담을 덜어주는 등 청년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지원공약을 소개하면서,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양질의 다양한 일자리와 함께 풍부한 문화생활을 향유하면서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청년이 가장 행복한 여수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우선, 청년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청년 주도형 행정 시스템부터 갖춘다.
청년정책과 신설하여 청년·출산·인구 정책을 통합 관리하고, 청년정책 특별보좌관제 도입, 청년위원회 확대, 청년정책연구 공모, 메타버스기술 도입 등을 통해 청년의 목소리를 직접 시정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청년지원정보 통합컨설팅센터를 운영하여 다양한 청년지원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청년 취·창업 준비생을 위한 주거임대료 및 학자금대출 상환을 지원함으로써 청년 자립을 위한 실질적 지원제도를 시행한다.
‘일자리가 풍부한 역동적인 여수’를 위한 비전도 제시했다.
“1조 8천억 원이 투자되는 여수국가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통해 1만 5,000천 개에 달하는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며, “지역인재채용 시민가점제 협약을 현 17개에서 30개 기업 이상으로 확대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삼동지구(산학융합지구) 연구개발(R&D)기반 구축,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에 따른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환경·바이오·에너지 신산업, 4차산업혁명 디지털 기술 분야 및 관광‧리조트·해양레저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여 여수에 특화된 다양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음으로는 ‘청년들이 살고 싶은 정주여건 조성’도 약속했다.
소제·죽림·만흥지구, 율촌지구 등 대규모 택지 개발과 노후 아파트, 산단사택 재건축을 통해 신규 공급을 늘리고, 빈집을 활용한 취업·창업 청년 주거지원 정책도 실시한다.
문화·예술 향유 기회도 확대한다. 시립 박물관과 미술관을 건립하고, 여천역세권에 문화복합 대형쇼핑몰 유치도 추진한다. 여서·문수지구에는 청년커뮤티니센터와 시청자미디어센터를 건립해 청년들만의 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수를 위한 정책도 더 강화해 나간다고 밝혔다.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아이돌봄센터 및 공립어린이집 확대, 민간 어린이집 지원강화 등 여수형 출산·양육·보육 책임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눈길을 끈 것은 다둥이 부모를 위한 다둥이부모 연금제도를 신규로 도입한다는 것이다. 이는 다둥이 가정의 양육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셋째자녀 아동수당 지원종료 시점(만 6세)부터 다둥이 부모 기초연금 개시 전(만 65세)까지 자녀 1인당 10만원을 다둥이 부모에게 지급한다는 출산장려정책이다.
권 시장은 “여수 청년들이 취업, 주거, 출산, 육아, 보육 등 어느 것 하나 포기하지 않고, 여수에서 자리 잡고 행복한 삶을 꾸려갈 수 있도록 청년 희망도시를 조성하고, 여수의 미래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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