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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제1의 도시 위상 되찾겠다” 권오봉, 인구 감소 대책 발표

기사입력 2022.04.1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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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년 유입정책, 다둥이연금 등 출산·보육 정책 대폭강화

    산단 출퇴근 시간 1/2로 단축, 대형쇼핑몰 유치 등 획기적 정주여건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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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선7기 ‘인구정책 5개년 기본계획’을 추진중인 권오봉 여수시장 예비후보 


    최초 연임시장에 도전하는 권오봉 현 여수시장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전남 제1의 도시 위상을 되찾겠다”며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한 중·장기 대책을 내놓았다.


    권 예비후보는 “지난 몇 년 동안 여수시는 주택공급의 안정성이 떨어져 주택가격이 크게 상승한 반면 인근 순천과 광양은 신대지구 등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으로 인해 우리지역의 사회적 전출이 증가하였다. 최근에는 여수에도 신규 아파트가 많이 공급되고 있어 주택요인으로 인한 감소는 어느정도 안정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여수 인구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은 전국 공통현상인 청년세대의 부족으로 인한 ‘출산율 감소’와 2017년 말부터 시작된 ‘자연 감소의 본격화’를 꼽았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민선 7기 임기 초부터 출산장려금 확대지급, 산전후 지원사업, 주야간·주말 긴급돌봄 등 돌봄사업 확대, 각종 보육료 부담 경감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가장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사규모 도시의 2배가 넘는 교육경비 지원, 혁신학교 지원 등을 통해 교육의 질을 높이고, 주택의 안정적 공급, 공영주차장 확대 및 무료주차, 혼잡구간 도로개선 등을 통해 정주환경을 크게 개선하여 인구 유출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왔다”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앞으로도 출산 및 보육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청년 유입정책을 펼쳐 출산율을 제고하는 동시에 일자리, 교육, 주택 등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머물고 싶고 다시 돌아오고 싶은 여수를 만들겠다”며 인구 감소 문제 해결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수를 위한 정책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간다.


    공공 산후조리원 운영,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민간 어린이시설 지원, 다둥이부모 연금제 등을 통해 여수형 출산·양육·보육 책임제를 더욱 강화한다. 


    특히 다둥이부모 연금제는 권 시당의 출마선언 때부터 화제가 되었던 공약으로, 다둥이자녀의 아동수당 종료 시점인 만 8세부터 다둥이부모의 기초연금 개시 전인 만 64세까지 사이에 다둥이부모에게 자녀 1인당 월 10만원을 지급하는 제도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획기적 제도로 평가된다.


    둘째, 다양한 청년지원정책을 통해 청년희망도시 여수를 만든다. 


    먼저 청년정책과 신설하여 청년·출산·인구 정책을 통합 관리하고, 청년지원정보 통합컨설팅센터를 운영하여 다양한 청년지원정보를 개인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또한 청년 취·창업 준비생을 위한 주거임대료 및 학자금대출 상환을 지원함으로써 청년 자립을 위한 실질적 지원제도를 시행하고, 시대의 변화를 반영한 양질의 다양한 일자리와 함께 풍부한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양질의 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주거 환경을 크게 개선한다. 


    소제·죽림·만흥지구 이어 여천역세권, 율촌 택지개발, 여서·문수 지구 노후화된 아파트 재건축, 산단 사택 재건축 등으로 안정적인 주택 공급 및 부동산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특히, 여천역세권 개발사업에 포함된 대형쇼핑시설 유치는 그동안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숙원사업의 하나로 권 시장은 이를 반드시 유치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넷째, 시민의 교통 불편 해소를 위해 교통 인프라를 대폭 확충한다. 


    교통 정체 해소를 위해 ▲문수~시전 간 터널, ▲소호~죽림 간 터널 개설 ▲자내리~ 흥국사 간 도로 개설을 통해 산단 출퇴근 시간을 반으로 획기적으로 단축할 계획이다.


    또한 ▲돌산~경도~신월을 잇는 제3돌산대교 건설 ▲월호도~금오도, 인도~연도 연도교 건설을 추진(국도 17호선 연장 추진) ▲삼산면 신조 여객선 유치에 시 재정 지원 등 섬 주민에게 교통 편익을 제공한다.


    다섯째, 심·뇌혈관 센터 및 응급의료센터를 유치하여 시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급성기질환 의료체계의 질을 높인다. 


    권 시장은 “대학병원이 유치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유치되더라도 대학병원 운영까지는 장기간이 소요되고, 또한 설립·운영 비용의 부담문제가 선결되어야 하므로 지금 당장은 급성기질환의 의료체계 구축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여섯째, 고등학교, 대학교 진학을 위해 외지로 떠나지 않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 교육과 취업 연계를 강화한다.


    먼저 교육 경비를 임기 내 150억 원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진학·진로 지도를 강화하고 고1부터 학생기록부 컨설팅을 조기 지원한다. 또한 학부모 의견을 교육정책에 적극 반영하기 위해 학부모와 반기별로 간담회도 개최한다. 


    지역민 채용가점제 협약기업도 대폭 늘리고, 지역기업 취업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하여 교육과 취업이 선순환 될 수 있도록 한다.


    일곱째,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한다. 시립 박물관과 미술관을 건립하고, 여서·문수지구에는 청년커뮤티니센터 건립해 청년들만의 문화 공간을 조성한다. 지역문화 예술인 상설공연장 및 연습장을 마련한다. 특히 여순사건특별법 제정 후속조치로 기념공원 조성사업도 국비지원사업으로 추진한다.


    여덟째, 종합체육 컴플렉스, 국민체육센터, 율촌 파크골프장, 체육공원 등 체육시설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생활 속 시민 건강도 챙긴다. 


    권오봉 예비후보는 “인구 감소는 우리 시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국이 겪고 있는 공통문제이다. 하지만, 여수는 탄탄한 산업 기반을 토대로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로 도시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다. 그에 걸맞은 정주여건을 갖춰 여수에 산다는 것이 자랑이자 행복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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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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