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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입장문 통해 밝혀 ...‘자작극 의심’ 책임 물어야
정기명 여수시장 예비후보가 ‘자격 박탈 및 최종경선 무효 촉구’를 주장한 권오봉 예비후보를 겨냥, 11일 입장문을 내고 조목조목 반박했다.
정 예비후보는 우선, ‘공표가 금지된 1차 경선 여론조사 결과 부당공표 내지 허위사실 유포행위’라는 주장에 대해,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이후에 불특정 사람들이 SNS를 통해 공개한 것이므로 정기명 후보 선거사무실과는 관계가 없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실제로 여수시장 예비후보 1차 경선 결과는 지난달 30일 11시경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이 발표했으며, 이후 12시 33분경에 브레이크 뉴스 등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정 예비후보는 또, ‘안심번호 불법 유출과 이중. 삼중 투표행사를 했다’는 권 예비후보 주장과 관련해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여론조사기관만이 알 수 있는 내용”이라며, “그런 표본집단을 우리가 어떻게 알겠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여론조사기관만이 가지고 있어야 안심번호 자료를 권 후보 측은 어떻게 입수했는지 오히려 해명해야 할 것이다.”며 “이를 사법기관이 나서서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고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정 예비후보는 특히 “권 예비후보가 경선무효를 주장하며 내놓은 안심번호 표본집단이 1.2차가 같다는 사실과 그 근거로 제시한 자료도 권 후보 측 자료다.”며 “만일 자작극이 사실이라면 도의적 책임을 넘어 법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끝으로 “현역 단체장이라는 프리미엄에도 불구하고 20.68%라는 큰 차이로 결선투표에서 완패했다.”면서, “이 결과에 담긴 여수시민의 뜻을 새기며 존중하고, 여수시장으로서 남은 임기를 잘 마치는 것이 도리가 아니겠냐.”고 꼬집었다.
송영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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