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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순사건 업무담당자 워크숍, 사건 발발지인 ‘여수’에서 열려

기사입력 2022.07.1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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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무위원회와 전남 22개 시군 업무담당자 등 80여명 참석

    -피해 신고접수 개선 방안 등 열띤 논의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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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수시(시장 정기명)는 15일 여수‧순천10‧19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이하 여순사건위원회, 위원장 국무총리 한덕수)가 주관한 업무담당자 워크숍이 사건 발발지인 ‘여수’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실무위원회와 전라남도 22개 시군 업무담당자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워크숍은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하나된 마음’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특강, 직무 교육, 분임토의 및 과제 발표, 자유토론, 평가 및 시상, 총평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피해자 신고접수 개선 방안, 국민 인식 부족 극복을 위한 홍보 방안 등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여순사건위원회는 이번 워크숍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반영해 하반기에는 전라남도라는 지역적 한계를 넘어 범국민적 운동으로 신고‧접수율을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날 워크숍에는 여순사건위원회 위원과 지역 유족회장, 정기명 여수시장이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여순사건은 단순히 여수나 순천, 전남 동부지역에만 국한되는 문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다”며 “사건 발발지인 여수가 중심이 돼 유족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희망과 화합의 미래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워크숍을 주최한 여순사건위원회 장헌범 단장은 “희생자 상당수가 사망하거나 고령이다 보니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여순사건의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희생자의 진정한 명예회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순사건의 피해신고 기간은 내년 1월 20일까지다. 


    개별 피해사건의 진상규명을 원할 경우 전국 시도나 시군구에, 희생자 및 유족으로의 결정을 원할 경우 전라남도나 시군, 가까운 읍면동에 접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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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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