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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생활수급자 지덕준 씨, 2012년부터 매년 100만원씩 주민센터에 기부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시기에 시원한 가을바람처럼 기분 좋은 나눔이 있어 화제다.
지난 22일 기초생활수급자인 지덕준(71세) 씨가 여수시 미평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본인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지덕준 씨는 매달 지급되는 생계비를 조금씩 아껴 지난 2012년부터 매년 100원씩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본인도 질병으로 힘든 상황이지만 “나눔을 실천하는 본보기가 되고 싶어 작은 정성이지만 빼먹지 않고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모두가 함께 어려움을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도숙자 미평동장은 “많은 분들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도움을 주시지만, 지덕준 씨의 마음은 한결 더 크게 느껴진다. 따뜻한 정성들을 잘 모아 미평동 주민들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답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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