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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1차 간담회 열고 진상규명 추진상황 파악 및 유족 의견 청취
제223회 여수시의회 정례회에서 구성된 여순사건 특별위원회(위원장 이미경)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여수시의회(의장 김영규)에 따르면 26일 여순사건 특별위원회 1차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 1부는 시의회 운영위원회실에서 열렸으며 특위 위원 7명, 시정부 관계자 3명 등 15명이 참석해 여순사건 지원 사업 업무보고로 진행됐다.
특위 위원들은 시정부로부터 업무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질의를 통해 평화공원 부지 선정, 특별법 제정 이후 국회의원과의 소통, 피해자 지원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간담회 2부는 망마경기장 내 여순사건 여수유족회 사무실에서 특위 위원과 유족회 관계자 등 총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면담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장수 유족회장은 “진실 규명 및 명예회복을 위해 피해 신고 접수에 힘써야 하며 인권과 평화 관련 포럼 등이 개최되었으면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미경 위원장은 “특별법 제정은 됐지만 진상규명과 희생자 지원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시 차원에서 진상규명을 위해 어떤 지원을 할 수 있을지 심도 깊게 논의하고 역사 포럼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협의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여순사건 특별법은 2021년 6월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제정됐다. 여수시의회는 2018년 10월 여순사건 특위를 구성해 2021년 10월까지 활동하며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후속 조치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 바 있다.
박도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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